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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결과에 영향받을 기업들 주가가 슬금슬금 움직이고 있다. 총선 결과에 따라 급물살을 타게 될 정책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총선테마주에 기대는 것은 불확실성이 높아 주의할 것을 요구했다.

일단 시장에서 꼽는 테마주는 영어교육, 대운하, 미디어정책 관련주 등이다. 논리는 그럴 듯하다. 먼저 영어교육 관련주. 정부 교육정책 가운데 영어교육 강화가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만일 총선이 유리하게 돌아간다면 정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크레듀, 메가스터디, 웅진씽크빅 등의 종목이 거론된다.

대운하 추진도 마찬가지 성격을 띤다. 야당이 반대하고 있지만 총선이 정책에 유리하게 돌아간다면 토목 관련주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논리다. 대우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 입에 오르내린다.

정부 언론정책도 총선 이후에 압박 강도가 심해질 수 있다. 공영방송의 민영화 등이 탄력을 받는다면 SBS, iMBC 등 종목에 관심이 쏠릴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책이 바뀐다고 해서 주주들 이익이 얼마나 상승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테마주 투자는 도박과 같다"고 조언했다.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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