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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 G8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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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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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26 2009/07/0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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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정보기술(IT)과 에너지 보급을 결합한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를 통해 세계 녹색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확대정상회의 기후변화 주요국 회의(MEF)에 참석해 이 같은 방침을 천명했으며, MEF는 한국을 스마트그리드 선도국가로 선정했다. 일본과 독일은 각각 에너지효율과 태양광 선도국가로 지정됐다.

이 대통령은 또 G8 확대정상회의 무역 세션에서 세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상 차원의 보호무역주의 차단 노력을 재차 강조했다.

G8 확대정상회의 이후에는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잇달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대처와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이 G8 확대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MEF에서 스마트그리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스마트그리드는 한국이 앞서 있는 IT를 기존 전력망에 접목시켜 에너지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세탁기는 가장 싼 전기요금 시간대에 맞춰 작동시키고 전등은 가장 싼 발전소에서 오는 전기를 이용함으로써 전력회사가 예비 전력을 가동해 발생하는 막대한 낭비를 줄일 수 있다.

한국이 스마트그리드를 통해 향후 국제사회의 녹색성장 이슈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한국이 선도국가 역할을 맡아 국제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11월까지 제시하겠다"고 밝혀 향후 녹색성장 분야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온실가스 중기 감축 목표 선언도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발표하기 위해 국내에서 컨센서스 도출 과정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안에 발표할 계획이며 어려움이 있더라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의 온실가스 중기 감축 목표는 오는 9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회의에서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또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를 설치해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을 세우고 녹색성장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으며 녹색성장기본법 등을 추진 중인 사례를 각국 정상에게 상세히 소개했다.

세계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 차단을 위해 세계 각국 정상이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기후변화회의에 앞서 G8 확대정상회의 무역 세션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정상들이 직접 나서서 세계무역기구(WTO)의 모니터링 결과를 점검하고 더욱 긴밀한 스탠드스틸(StandStill) 이행을 재다짐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WTO가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 조치를 점검하고 있으며 스탠드스틸은 지난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추가적인 보호무역 조치를 취하지 말자고 제안한 대책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2009년 세계 교역량이 10% 줄어들 것이라는 WTO의 최근 전망치를 거론하며 "1ㆍ2차 오일쇼크 때도 세계 교역량 감소는 2~3%에 그쳤다. 정상들이 각별한 노력과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도하개발어젠더(DDA) 협상을 조기에 타결하기 위한 정상들의 노력을 촉구했다.

그는 12월 개최 예정인 WTO 정례 각료회의를 도하라운드 협상 타결 목표 시점으로 제시하면서 정상 차원에서 각별한 노력과 정치적 결단이 필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회의를 열어 도하라운드에서 남은 쟁점에 대한 최적의 절충안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G8 확대정상회의에 두 번째로 참석한 한국이 `스포 트라이트`를 받았다. 기후변화 문제에 있어 선진국과 신흥국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한국이 선진국과 신흥국의 중간에 서 있기 때문이다.

유럽 일본 등이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처를 서두르고 있는 반면 중국 인도 등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와중에 한국은 양쪽 의견을 절충하고, 특히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을 설득할 수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일본 도야코에서 열린 G8 확대정상회의에 처음 초청받은 데 이어 올해도 연속해서 참가하게 된 게 이의 방증이다.

[로마ㆍ라퀼라 =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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