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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온(058220)테크놀로지는 아르헨티나 최대 종합미디어그룹  클라린(Grupo
Clarin)으로부터  200만달러 규모의 셋톱박스 신규 납품을 수주했다고 4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클라린 그룹 산하 방송사업자용(멀티카날 S.A. 외) 케이블 셋톱박스로
4월까지 전량 공급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리온테크놀로지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아르헨티나 방송사업자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6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남미 시장에서 지난해의 2배 수준인 1200만달러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클라린그룹은 최근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존 가입자 규모를 320만명으로 늘리는 한편,
디지털 방송 전환과 신규 가입자 확보를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시장확대 전망을 더욱
밝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클라린 그룹의 차기 프로젝트 참여를 통한 시장확대는 물론, 현지 지사를 통한 확고한
아르헨티나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시장을 브라질, 칠레, 멕시코 등 중남미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르헨티나 최대 종합 미디어 그룹인 클라린은 다수의 방송사업자를 계열사로 거느리고 아르헨티나
본사를 중심으로 파라과이와 우루과이 등지에서 지상파, 케이블, 위성 디지털방송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현재 320여 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중남미 지역의 메이저 미디어그룹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