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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광섭 기자][아르헨 미디어그룹 Clarin에 셋톱박스 공급..올해 남미지역 공급물량 1200만불 상회]

디지털 멀티미디어 전문기업 아리온테크놀로지(대표 이영직, www.arion.co.kr)는 아르헨티나 최대 종합 미디어 그룹인 Grupo Clarin과 200만달러 규모의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클라린 그룹 산하 방송사업자용(멀티카날 S.A. 외) 케이블 셋톱박스로 4월까지 전량 공급이 완료될 예정이며,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 클라린 그룹 계열 방송사업자들에 대한 금년도 제품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아리온측은 설명했다.

아리온테크놀로지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아르헨티나 방송사업자 시장에 진출해 6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남미 시장에서 지난해의 2배 수준인 1200만불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라린 그룹은 최근 M&A를 통해 기존 가입자 규모를 320만명으로 늘렸고, 디지털 방송 전환과 신규 가입자 확보를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아리온테크놀로지의 시장 확대 전망을 더욱 밝게 해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클라린 그룹의 차기 프로젝트 참여를 통한 시장확대는 물론 현지 지사를 통한 확고한 아르헨티나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시장을 브라질, 칠레, 멕시코 등 중남미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광섭기자 song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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