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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살인 용의자 CCTV 화면 확보, 경찰 수배
[조인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4시쯤 전철역 화장실에서 발견된 토막사체는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몸통에 여성 옷이 입혀진 채 검은색 쓰레기봉투에 쌓여 감색 여행용 가방에 넣어 유기됐다. 처음 경찰에 신고한 역무원 최모(44)씨는 키 170~175cm가량에 검은색 점퍼를 입은 중국인처럼 보이는 30대 중반의 남자가 피가 흘러내리는 여행용 가방을 들고 서울행 전동차를 타려 했다고 밝혔다. 이 남자는 이날 오후 3시30분쯤 플랫폼에서 역무원 윤모(29)씨가 "가방 안에 뭐가 들어 있느냐"고 묻자 "돼지고기가 들어있다"고 말했고, 윤씨가 다시 "피가 흐르는 가방을 갖고 전철을 탈 수 없다"며 제지하자 1층으로 되돌아간 뒤 장애인화장실에 가방을 버리고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에 따라 원곡동 외국인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탐문수사을 벌이는 한편 용의자가 들고 있던 가방에서 흘러내린 핏물을 역추적해 용의자의 거주지 확인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또 역무원이 진술한 용의자의 인상착의 및 CCTV 등을 토대로 수배전단 200여 장을 작성해, 유흥업소와 식당에 배부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토막사체를 서안산병원에 안치하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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