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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뉴팜 A058820   코스닥  (액면가 : 500)      * 11월 30일 17시 18분 데이터    현재가 26,550  시가 27,800  52주 최고   전일비 ▼ 950  고가 27,900  52주 최저   거래량 125,378  저가 25,950  총주식수 4,928,046

넥서스투자 A019430   코스닥  (액면가 : 500)      * 11월 30일 17시 18분 데이터    현재가 1,500  시가 1,630  52주 최고   전일비 ▼ 15  고가 1,665  52주 최저   거래량 11,922,002  저가 1,490  총주식수 53,966,268

[머니투데이 신수영,전혜영 기자] 바이오 관련 코스닥 기업들이 잇따라 제약사 인수에 나서고 있다.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바이오-제약간 시너지 효과를 노린 전략이다.

스카이뉴팜(옛 피엠케이)은 지난 29일 쎌라트팜코리아의 지분 50.62%를 8억2000만원에 취득, 계열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스카이뉴팜은 피혁가공업체에서 생명과학회사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회사. 항암제 '테트라스'를 개발중인 천지산이 이 회사의 최대주주다.

쎌라트팜코리아(옛 신창약품)는 전문.일반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업력 47년의 중소 제약사. 결핵치료제인 파스칼슘과립 등을 포함, 300여개의 의약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김정국 스카이뉴팜 대표는 제약산업 진출이 인수목적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쎌라트팜을 소규모 합병해 제약회사로의 기반을 갖출 것"이라며 "앞으로 cGMP 설비를 갖춘 공장을 세워 위탁생산까지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약 및 전문의약품의 비중을 점차 늘려 경쟁력 있는 제약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창투사인 넥서스투자는 최근 우리제약을 인수(지분율 50.91%)했다. 우리제약은 만성간염치료제 '유디비'와 전문소화제 '테프론' 등을 생산, 병의원과 약국에 유통하는 전문의약품 회사다. 넥서스투자는 바이오하트코리아, 천지산, 신명, 바이오메디아 등 바이오관련 기업들에 투자한 창투사다.

공훈의 넥서스투자 사장은 "우리제약은 우수한 제조시설과 튼튼한 영업망을 갖춘 회사"라며 "향후 신약개발 업체의 제품화, 대량생산 및 병의원 유통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우는 다소 다르지만 굿센은 의약품 원재료를 개발.생산하고 있는 강산약품의 지분 30%를 취득했다. 전략적 제휴 형태로 의약품 원재료 분야의 노하우를 얻겠다는 계산이다. 굿센은 암세포치료제 개발을 하는 굿셀라이프와 인간배아줄기세포 연구 전문업체인 프로쎌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처럼 바이오관련 기업들이 제약사 인수에 나서는 것은 제약사가 지닌 유통망과 마케팅 능력, 제조설비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투사인 넥서스투자의 경우, 이미 투자했던 바이오벤처 및 농식품회사들과 우리제약을 연계해 유통망 확대, 신제품 제품화 과정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또 꾸준히 영업실적을 내고 있는 제약사들을 인수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측면도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중소 제약사에 부정적인 환경이 대두되고 있어 제약사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태형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바이오사는 제약사 인수를 통해 수익 모델을 갖춘 후 이를 다시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제약사의 결합은 일종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FTA 발효되는 2008년까지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수영,전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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