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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S KOREA(대표 박종익)가 지난 27일 경기도 안성에 FOSB(Front Opening Shipping Box) 반도체 웨이퍼 캐리어 생산 공장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3S는 다음달부터 국내 최초로 FOSB 반도체 웨이퍼 캐리어를 양산한다.

FOSB는 반도체 특성상 물리적, 화학적 특수성이 요구되는 특수용도의 소모성박스다.

현재 세계적으로 3∼4개사만이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 독점계약을 통해 칩 메이커에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3S의 FOSB 반도체 웨이퍼 캐리어 생산에는 일본 골드에이토와 골드 인더스트리즈(GOLD INDUSTRIES), 소지츠플라넷(SOJITZ PLA-NET) 등이 기술이전과 소재공급을 협력했다.

3S와 소재공급 등 관련 기술을 제휴한 소지츠플라넷의 이마다 부사장은 "이번 기회에 한국 기업과 일을 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며 "FOSB의 성공적인 한국 내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3S 대표이사는 "2년에 걸쳐 준비한 사업이 첫 삽을 뜨게 돼 감개무량하다. FOSB 국내 최초 생산으로 새로운 모습의 3S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 만큼 매출달성에 최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3S는 7월부터 FOSB 생산에 들어가 10월 경부터 납품할 예정이며 2008년 내(반기결산 - 3월 결산법인) 79억원, 2009회계년도에는 18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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