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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역 적조 주의보 발령...수산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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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역 적조주의보 발령...수산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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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전남 여수해역에 유해성 적조생물의 밀도가 급증, 7일 오후 6시를 기해 적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양식어민과 수산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날 여수 가막만과 금오수도, 금오도 동안, 장수만, 돌산 동안 해역에서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Cochlodinium)'의 밀도가 ㎖당 250-600개체로 나타남에 따라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여수 인근 해역의 해수온도가 적조생물 성장에 적합한 25℃ 이상으로 계속 오르고 있어 급속한 적조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일선 시·군은 적조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적조비상 체제로 돌입했다. 전남도는 양식 어업인들에게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통해 적조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먹이 공급조절 및 중단, 산소공급기 가동 등을 통해 양식장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그동안 장마기간이 길고 대마난류의 연안 유입이 약해 지난해보다 보름 가량 늦게 유해성적조가 출현했다"며 "하지만 장마이후 일사량이 증가하고 전남 해역의 표층 수온이 25-27℃로 적조생물이 성정하는데 적합한 수온대가 형성돼 적조생물의 밀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지역에서는 유해성적조로 인해 지난 2003년 176억원, 2004년 1억2000만원, 지난해 9억7000만원 등의 피해를 입었다. 구길용기자 gygu@newsis.com |
| 기사등록 일시: 2006-08-07 18:22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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