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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로 폐사한 양식어류 매몰작업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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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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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14 2013/08/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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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10적조로 폐사한 양식어류 매몰작업 '전전긍긍'


적조로 폐사한 양식어류 매몰작업 (통영=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30일 경남 통영시 산양읍 스포츠파크 인근에 있는 시유지에 폐사한 양식어류를 매몰처리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유해성 적조로 폐사한 양식어류의 양이 급증하자 이를 땅에 묻는 작업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가 만만치 않다. 2013.7.30 <<지방기사 참고>> pitbull@yna.co.kr

매몰지 겨우 찾아도 이동과정의 악취 등 민원 잇따라

(통영=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유해성 적조로 폐사한 양식어류의 양이 급증하자 이를 땅에 묻는 작업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가 만만치 않다.

대규모 매몰지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다 찾았다고 하더라도 이동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 민원이 잇따르기 때문이다.

30일 통영시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폐사한 양식어류 수거를 시작, 29일까지 모두 1천81t을 처리했다.

그 가운데 265t은 인근 도산면과 전남 여수의 비료공장으로 보냈고, 386t은 산양읍 미남리 개인 소유의 부지에 묻었다.

통영시는 최근 사유지 매몰작업을 중단하고 지난 29일부터 산양읍 스포츠파크 인근에 있는 1만2천㎡ 규모의 시유지에서 2∼3m 깊이 구덩이를 파고 폐사한 양식어류를 매몰처리하고 있다.

지난 29일 하루에만 폐사한 양식어류 430t을 이곳에 묻었다.

적조로 폐사한 양식어류 매몰작업 (통영=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30일 경남 통영시 산양읍 스포츠파크 인근에 있는 시유지에 폐사한 양식어류를 매몰처리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유해성 적조로 폐사한 양식어류의 양이 급증하자 이를 땅에 묻는 작업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가 만만치 않다. 2013.7.30 <<지방기사 참고>> pitbull@yna.co.kr

천복동 통영시청 어업진흥과 양식담당은 "자연 재해인 적조로 죽은 양식어류지만 질병 때문에 죽었을 경우에 적용하는 지침에 근거해 매몰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영시는 일정한 깊이로 구덩이를 파서 페사한 양식어류와 흙이 충분히 섞이게 한 다음 흙과 자갈을 덮는 등 방법으로 매몰처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지찬혁 사무국장은 "폐사한 양식어류와 흙을 같은 비율로 섞어 매몰처리를 해야 침출수 등 문제가 없다"라며 "생선은 가축이 비해 빨리 썩기 때문에 매몰작업 관리 감독만 잘하면 내년 이맘때에 비료성분이 충분한 흙으로 변해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곳은 폐사한 양식어류를 수거하는 삼덕항 등에서 직선거리로 3㎞ 내외인 지점이어서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대형 트럭의 이동로인 왕복 2차로 도로변에 주택, 학교, 상점 등이 몰려 있다는 게 문제다.

통영시가 애초에 매몰작업을 시작했던 사유지에서 시유지로 자리를 옮긴 주된 이유가 민원인들의 반발 때문이었다.

폐사한 양식어류를 대형트럭에 담아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물과 악취 때문에 항의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통영시는 민원을 의식한 탓에 대형 트럭에 양식어류를 가득 채우지 않고 오물이 도로에 쏟아지지 않도록 적재함 내부 뒷부분에 토사를 일부 채우고 있다.

양식어류 매몰작업 준비 (통영=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30일 경남 통영시 산양읍 스포츠파크 인근에 있는 시유지에 폐사한 양식어류를 매몰처리할 구덩이를 파는 작업이 한창이다. 2013.7.30 <<지방기사 참고>> pitbull@yna.co.kr

트럭 운전기사인 정동현(51)씨는 "이동과정에서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반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살수차가 이동경로를 오가며 쉴 새 없이 물을 뿌린다.

물론 적재함을 완전히 밀봉하지 않는 이상 오물은 조금이나마 흘러내릴 수밖에 없고 악취도 막을 수 없어 지역 주민의 불만은 여전하다.

그럼에도 같은 지역에는 사는 양식어민들의 큰 피해를 알기에 대놓고 불만을 드러낼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일부 상점 주인과 도로변 주택에 사는 주민들은 틈이 날 때마다 도로에 물을 뿌리며 대형 트럭에서 떨어진 오물을 씻어내고 있다.

서울에서 생활하다가 3년 전에 통영 산양읍에 정착한 김모(55·여)씨는 "어민들의 피해에 비하면 이 정도 불편은 감수할 수밖에 없다"면서 "고심 끝에 여기를 매몰지로 선택했겠지만 이왕 작업하는 거라면 오물이 떨어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0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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