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답답해서.....

작성자 정보

평민

게시글 정보

조회 402 2007/02/28 23:22

게시글 내용

광케이블에 들어 있는 광섬유 한 쌍에 최대 10×92Gbps(Giga bit per second: Giga는 109)를 전달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6쌍을 케이블에 넣기도 하고 그 이상 넣기도 한다. 요즘 가정에서 사용하는 인터넷이 수 Mbps(Mega bit per second: Mega는 106) 정도이니 천만 명 동시 사용이 가능하다.

세계화와 맞물려 주고받는 데이터량은 엄청 늘어난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이 많아지면 추가로 도로를 건설해야 하듯이 해저에도 정보고속도로 광케이블을 꾸준히 건설한다. 고속도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돈을 지불해야 하기에 각 나라의 주요 통신사업자가 돈을 모아 컨소시엄 형태로 해저케이블을 구성한다.

이렇게 케이블이 필요한 수요 당사자가 건설하기도 하지만 한 사업자가 정보량을 예측하고 해저케이블을 먼저 짓고 요금을 징수하기도 한다. 이렇게 만든 숱한 해저케이블이 세계의 대양 속에 놓여 있다. 육상에서 자동차가 달리는 고속도로를 지도에 표시하듯이 바닷속에 해저케이블로 달리는 통신 고속도로를 표시한 셈이다.

지도에 나오지 않는 해저케이블이 있는데 군수용 해저케이블은 각국의 국방기밀상 표시하지 않는다. 건설했다고 발표하지도 않는다. 이렇게 발표도 하지 않을 해저케이블을 민간업체에 맡겨 건설할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주요 정부는 국방용 해저케이블 선박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방용 해저케이블 선박이 없다. 해저케이블 선박은 케이블을 부설할 뿐 아니라 유사시 심해에서 활동할 수 있는 군사장비도 된다.

작년 6월 공군의 최신 전투기 F-15K가 포항 앞바다에 추락한 사고가 있었다. 인명피해와 더불어 1000억원이 넘는 고가의 장비가 사고가 났으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원인분석이 필수적이다. 전투기의 잔해와 항로를 비롯한 모든 정보가 담겨 있는 블랙박스를 수거해야 하는데 공군은 이를 해군에 요청했다. 400m 아래의 해저면을 뒤져야 하는 장비가 대한민국 해군에게도 없었다. 해군의 요청을 받은 다른 해저케이블 선박 ‘바다로’호가 블랙박스를 찾게 됐다. 수조원의 무기를 수입하면서 국내에서 만들 수 있는 수백억원의 해저케이블 선박을 구입하지 않아 공군은 해군에게, 다시 해군은 시가총액 300억원 수준의 중소기업에 손을 벌려야 했다.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 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

댓글 작성하기

댓글쓰기 0 / 1000

게시판버튼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