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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콤 과연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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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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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6 2006/09/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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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콤 A060570
  코스닥  (액면가 : 500)      * 09월 14일 11시 53분 데이터   
현재가 5,320  시가 5,400  52주 최고  
전일비 ▼ 30  고가 5,480  52주 최저  
거래량 622,610  저가 5,190  총주식수 17,200,000 

 

 

[머니투데이 백진엽기자]'회생을 위한 것이냐, 매각을 위한 수순이냐'

레인콤에 30대 젊은 사장이 등장했다. 6개월동안 레인콤 경영컨설팅을 맡았던 인연으

로 공동대표 직위까지 오른 김혁균 사장이 이 주인공. 그런데 경영컨설턴트 출신의 이

젊은 사장에게 쏟아지는 시선이 웬지 곱지만은 않다.

그래서일까. 새 사령탑에 대한 평가는 극과극으로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선 난데없이

등장한 젊은 사장에 대해 "매각을 위한 수순"이라고 섣부른 결론을 내리는가 하면, 다

른 축에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레이콤을 회생시켜주기 적합한 인물"이라고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레인콤에서 김혁균 대표의 표면상 역할은 전략과 자금, 조직관리 등이다. 또다른 공동

대표 양덕준 사장은 상품기획과 개발쪽만 맡기로 했다. '투톱'체제지만 사실상 '사령

탑'은 김혁균 사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덕준 사장은 김혁균 사장을 영입해

회사경영을 아주 떠맡겨버린 모양새다.

김 대표를 영입한 양덕준 사장의 결단은 앞으로 레인콤의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알 수

없다. 김 대표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시선에 아랑곳없이 경영총괄이라는 포지션에 자

신감에 차 있다. 김 대표는 취임사에서 "개인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레인콤 대표로 변

신한 것은 그만큼 레인콤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여러 기업을 컨설

팅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경험이 많고, 이런 경험을 살려 기업을 멋지게 꾸리고

싶다"는 의지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김 대표의 이같은 일성은 제품은 우수한데 브랜드와 인력, 조직관리가 제대로 안됐기

때문에 오늘날 레인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평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양덕준

사장의 생각도 김 대표와 다르지 않기에, 김 대표 영입을 결정하지 않았을까 분석된다

. 당장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고, 돈을 벌기 위한 해법의 카드를 김 대표가 쥐고 있

는 듯 보인다.

레인콤 앞날의 청사진에 대한 두 대표의 속내가 몹시 궁금하지만 언론과의 접촉을 일

체 외면하고 있는 터라, 자세한 속사정을 파악할 길은 없다. 그래서 더욱 '김 대표는

왜 왔을까'하는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때문에 레인콤측의 "김대표의 영입은 회사의

회생목적"이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항간의 추측처럼 '매각을 위한 수순밟기'라는 의

문이 고개를 들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김혁균 대표의 그간 경력이 레인콤의 주력사업과 별반 연결고리가 없다는 점

이 그렇다. MP3플레이어 시장을 잘 아는 전문가도 아니고, 영업이나 마케팅 경험이 많

았던 인물도 아니다. 서울대 인류학과 학사, 경영학과 석사를 마친 김 대표는 SK그룹

과 옥션 등을 거쳐 아더D.리틀 한국지사, AT커니 한국지사 등에서 경영컨설턴트로 일

해왔다. MP3 업종과 관련성은 고사하고, IT와 관련된 곳도 옥션에서 근무한 것이 전부

다. 그동안 경영컨설팅을 했던 업체도 업무상 비밀이라는 이유로 함구하고 있다.

업계 대다수 관계자들이 "레인콤이 당장 필요한 사람은 직접 뛰면서 돈을 벌어올 사람

"이라며 "그러나 김 대표는 MP3플레이어쪽과 관련이 거의 없었고, 영업이나 마케팅쪽

이 아닌 '재무통'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게다가 레인콤의 현재 모습은 잘나가던 벤처기업이 어느날부터 경영위기를 겪으며 내

리막길을 치달았던 모습과 너무나 흡사하다. 그 잘나가던 벤처기업들은 결국 경영난

이후 재무나 조직관리를 통해 '몸매'를 다듬은 다음, 매각 수순을 밟았던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회사가 어려워지면 경영컨설팅을 받기 마련인데, 그러다보면

재무나 조직관리를 통해 규모를 축소하고 비용을 줄여라는 답을 얻게 된다"면서 "사업

축소와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면, 그 다음에 회사를 팔더라"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는 중단될 수밖에 없다. 레이콤 역시 2년동안 100억

원을 투입해 야심차게 준비해왔던 와이브로 사업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주력

사업인 MP3플레이어에 당분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레인콤의 희망사항

일 뿐이다.

MP3플레이어 시장도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레인콤이 이 시장에서 과거의 '영광'을 되

살리기란 결코 쉽지 않을 수 있다. 현재 레인콤의 위기는 단지 방만한 경영에서 비롯

된 게 아니라 주력사업의 '선택과 집중'이 부족했던 탓이 크다. 기초체력이 탄탄해야

다이어트를 해도 부작용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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