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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일약품 A061250   코스닥  (액면가 : 500)      * 07월 05일 15시 21분 데이터    현재가 5,250  시가 5,000  52주 최고   전일비 ▲ 140  고가 5,350  52주 최저   거래량 86,573  저가 4,995  총주식수 11,175,668

[머니투데이 송광섭 기자]원료의약품 분야 내수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화일약품(www.hwail.com, 대표 이정규)이 기존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공장 인수를 계기로 완제의약품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최근 코엔자임 Q10 원료의약품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대형사에 납품키로 하는 등 매출 확대를 위한 사업 다각화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또 오는 2009년에 매출액 900억원 달성과 함께 순이익률을 현재의 8%대에서 12%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원료의약품은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엄격한 품질관리가 요구되는 기술-지식 집약적 산업이다.

화일약품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국내 의약품 시장의 고성장으로 원료의약품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26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고객군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또 동종업계 부채비율이 평균 95.4%인데 비해 14%에 불과하는 등 무차입경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화일약품은 현재 위 기능조절제,진통-소염제, 진경제 ,진해거담제 등 원료의약품을 생산해오고 있다.

정영철 상무(CFO)는 "앞으로 일본 시장 수출 극대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는 한편 코엔자임Q10 매출 향상에도 주력할 방침"이라며 "기능성 건강식품 원료시장 개척과 사업부 신설을 통해 이 분야를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상무는 "또 원료의약품 및 항생제의 적극적인 수출판로 개척을 통해 내수 위주의 사업구조를 수출로 전환하고, 해외 제약사와 공동으로 연구개발 및 판매 협약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화일약품은 이를 위해 내수와 수출의 균형성장으로 매출 확대에 나서기로 했으며 합성과 발효기술을 접목시킨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황호성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국내 의약품 시장의 고성장이 원료의약품 시장의 빠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여 이로 인한 장기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또 신사업 부문으로의 확장 노력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점도 매우 긍정적이며,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성장성과 투자매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배기달 한화증권 연구원은 "항생제 시장 진출 등 사업다각화가 성공할 경우 주가가 한 단계 레벨업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으며 부채비율도 14.3%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우량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화일약품은 지난해 매출액 529억원, 영업이익 58억원, 순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33%, 4.45%, 18.41% 늘어난 것이다. 화일약품은 올해 590억원 매출과 영업이익 64억원, 순이익 52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광섭기자 song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