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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호식기자]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업체인 티엘아이(062860)는 LG필립스LCD와 공동으로 풀(Full)HD 지원 타이밍컨트롤러 `TL2297OD`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TL2297OD`은 Full HD LCDTV에 적용되는 타이밍컨트롤러다. 기존 타이밍컨트롤러는 60Hz의 전송방식이 한계였으나, 이번에 120hz 전송방식을 개발함으로써 Full HD TV에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게 해준다. 기존 2개 이상의 타이밍컨트롤러를 적용하던 공정의 원칩화가 가능해졌다. 원칩화를 통해 낮은 전자파장애, 낮은 정전기, 낮은 전력을 구현한다. 미세공정을 도입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티엘아이 관계자는 "Full HD TV시장은 작년 37인치 TV를 시작으로 가속화되고 있으며 2011년까지 TV시장에서 31% 점유율이 전망되는 고성장 시장"이라며 "세계최초로 개발된 `TL2297OD`은 주요고객사인 LG필립스LCD Full HD TV에 올 2분기부터 우선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달수 사장은 "텍사스인스트루먼트나 내셔널세미컨덕터 등 외국계 반도체 회사가 주름잡던 대형 TFT LCD용 타이밍컨트롤러 시장에서 세계최초로 120hz가 적용된 Full HD제품을 개발한 것은 기술적인 우위를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티엘아이는 TFT-LCD 타이밍콘트롤러를 공급하는 회사다. 현재 LG필립스LCD에 타이밍콘트롤러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화인아이씨스와 합병을 통해 엘씨디구동칩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중국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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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hs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