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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한국투자증권은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집적회로(IC) 팹리스(fabless)업체 티엘아이에 대해 9일 분석을 개시했다.

유종우, 박수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티엘아이가 핵심부품업체로서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반영,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티엘아이는 2007년 3분기 FHD TV용 T-con을 공급하기 시작, TV 제품의 점유율 확대를 가속화 하고 있다. FHD의 빠른 대중화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FHD TV T-con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어 매출 규모가 증가하고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LG 디스플레이의 지분참여로 전방산업과의 관계가 강화돼 핵심 IC업체로서 티엘아이의 위치가 강화될 것으로 한국투자증권은 내다봤다. 이어 T-con의 점유율 확대 가속화와 더불어 LDI의 공급 기대,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안정적 수요처 확보는 회사 가치가 재평가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이어 "티엘아이는 내장형 터치패널을 구현하게 하는 ROIC 개발에 성공해 패널업체들과 협상 중"이라며 "ROIC는 터치패널산업의 성장으로 T-con, LDI와 더불어 동사의 성장성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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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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