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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케이디미디어(063440)가 삼성전자의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이오PC` 개발 파트너라는 소식으로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급등세다.

케이디미디어는 3일 오전 11시10분 15% 상승한 7130원을 기록하고 있다. 4일째 상승세다. 케이디미디어는 이날 삼성전자의 차세대핵심사업 파트너라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PC에 DNA칩이 밀착된 특수 CD(컴팩트디스크)를 넣으면 암·당뇨 등 질환 상태가 자동으로 체크되는 등의 기능이 가능한 `바이오PC`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향후 성장동력이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삼성전자가 IT와 BT(바이오테크놀러지)를 결합한 사업을 반도체 이후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개발제품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광디스크드라이브를 개발중인 도시바삼성스토리지테크놀러지코리아(TSST)와 포항공대, DNA칩 개발업체 일렉트론바이오, 특수CD 개발업체 케이디미디어 등과 함께 바이오PC를 개발중이다.

DNA칩이 밀착된 특수CD에 피 몇방울을 떨어뜨린 뒤 이를 해독할 수 있는 CD롬이 장착된 바이오PC에 넣으면, 자동으로 질환상태가 체크되는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일본 도시바와 합작 설립한 도시바삼성스토리지테크놀러지의 자회사 TSST를 통해 질환체크가 가능한 특수 CD롬을 개발한 뒤, 삼성전자 PC에 장착해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다른 PC 제조업체에 특수 CD롬을 공급하므로써, 전세계 CD롬을 대체시킬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바이오PC가 상용화 되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일반 가정에서 암·당뇨·감염 등 질환상태를 스스로 체크하며, 관련기록을 인터넷을 통해 주치의에게 보내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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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hs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