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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극장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장면이 있다. 바로 <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의 뱀파이어들. 이들은 겨울이면 30일 동안 해가 뜨지 않는 어둠의 도시 ‘배로우’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습격자들이 나타나면서 생존자들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담은 공포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의 ‘습격자’ 들로 예고편을 통해 잔인하고 리얼한 모습이 공개되자 마자 동영상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고, 시사회 이후 관객들 사이에서 ‘최근 본 가장 무서운 공포영화’ 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가 한층 달아오르는 중이다.

제작기간 1달, 초대형 리얼공포체험 스탠디 ‘어둠의 방’ 영화의 화제성 만큼 광고물도 공포감와 사이즈로 승부한다! 문제의 섬뜩한 뱀파이어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광고물인 스페셜 스탠디가 지난 주말 메가박스 코엑스에 등장했다. 스탠디 내부는 30일간의 암흑이라는 영화속 설정을 빌어와 컴컴한 벽으로 도배했다. 특수 아크릴 재질을 이용해 3단에 걸쳐 뱀파이어 캐릭터들을 배치함으로서 그들이 도시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설정을 재현해 마치 어둠의 도시 배로우에 놓여진 느낌마저 준다. 그냥 보면 어둡지만 그 앞을 지나가면, 갑작스럽게 켜지는 불빛을 통해 포효하는 뱀파이어의 모습이 드러나면서 공포체험의 진수를 선사한다.

이 공포체험 스탠디는 국내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것으로 제작기간 1달에 걸쳐 완성했다. 그 동안 특별한 극장광고물은 대부분 외국에서 그대로 공수해서 진행해왔던 관례에 비춰 볼 때, 국내관객들을 위한 이 특별한 스탠디는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높은 관심에 부합하려는 제작사의 노력이기도 하다. 연말연시를 맞이해 대부분 로맨틱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의 스탠디를 유치해 오다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의 자극적인 스탠디의 설치를 과감히 결정했던 메가박스 측도 예상치 못한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에 놀라는 눈치다.

관객들 앞다투어 스탠디 앞에서 포즈 잡으며 화제 만발! 극장에 공포체험 스탠디가 설치되자 관객들은 놀란 자신의 모습에 즐거워하며 사진을 찍었고 이런 인기에 힘입어 주말에 깜짝 이벤트를 함께했는데 사람들이 영화 속에서 조쉬 하트넷이 습격자들을 물리치는 유일한 장비인 ‘도끼’를 들고 자신만의 특별한 포즈를 취하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 것이다. 그 때문에 앞 다투어 촬영하려는 사람들로 스탠디 앞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는 리얼한 공포만큼 최고로 섬뜩한 광고물은 극장가 명물로 인기몰이 중이다.

다시는 보지 못한 오싹함을 선사할 공포영화! 시사회를 통해 “내 생애 최고로 잔인한 영화”,”공포 영화를 좋아하지만 이런 공포는 처음”이라는 평가를 받은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는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껏 소리지르고, 함께 온 사람과 포옹을 하는 등 영화의 무서움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영화로 네티즌이 주목하면서 포털 사이트 네이버 개봉 영화 검색순위에 2주내내 상위권에 링크되어 있다. 30일 동안 지속되는 밤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다루고 알래스카를 배경으로 해 겨울에 보면 더욱 실감나는 추위와 공포를 느낄 수 있는 공포 영화.

- CNB뉴스 차영환 기자      www.cn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