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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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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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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77 2008/09/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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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승제기자][자사주 매입 전략 사실상 포기…경영전략 대변화 예고]

삼성전자가 올해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시장 관심이 쏠
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무려 11조5000억원을 자사주 매입
에 쏟아 부었다. 삼성전자 측은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이익 중 일부를 주가부양에 사
용한다는 취지였지만, "주가상승 효과도 없이 공연히 대규모 실탄만 낭비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같은 전략 선회에 대해 전문가들은 긍정평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인수합병(M&
A) 추진 등 미래성장을 위한 전략을 본격화할 것"이란 예측을 낳고 있다.

또 대표적인 경영전략 중 하나였던 자사주 매입전략 포기는 향후 경영진 및 전략 설
정에 대대적인 변화의 신호탄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늦었지만 훌륭한 선택"=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은 그동안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게 사실. 엄청난 자금을 투입했지만 자금 투입을 전후로 주가는 늘 제자리
를 맴돌거나 오히려 떨어졌다.

심지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외국인에 차익실현 기회만 제공해 결과적으로
국부를 낭비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자사주 매입은 가장 확실한 주가상승의 재료여
서 외국인이 아무런 리스크도 없이 편하게 차익을 실현하게 도왔다는 얘기다.

실제 지난 2004년 4월 12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자사주 매입에 2조원을 투입했지만
주가는 같은 기간 61만원에서 55만7000원으로 오히려 내려앉았다. 또 2006년 4월 18
일부터 6월 30일까지 1조8000억원 가량을 동원했는데, 주가는 65만5000원에서 60만300
0원으로 떨어졌다. 2007년에도 1월 16일부터 3월 16일까지 역시 1조8000억원을 쏟아
부었지만 주가는 61만3000원에서 58만9000원으로 하락했다.

◇내부 반성이 진행되고 있는가=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D램의 공급과잉과 이에
따른 가격하락에 맞서 '치킨게임'으로 승부 걸었다. 2006년까지 다른 업체들의 투자
및 생산확대에 대해 '생산량 조절'이란 수세전략을 폈지만, 지난해 '공격적인 물량 확
대→다른 D램업체들의 수익성 악화 및 추가투자 차단 유도→시장지배력 강화'라는 공
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의 의도는 적중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엘피다, 키몬다, 프로모스 등 다른 D
램업체들은 엄청난 수익 악화에 직면했고 추가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마이크론
은 매각 위기에까지 내몰린 상태다.

하지만 성과에도 불구하고 긍정 못지않게 부정적인 시장 평가가 나오고 있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도 물량확대에 나서며 과거의 전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메모리 시장의 상황과 경쟁력 격차가 과거와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있다는 뿌리 깊은 엘리트 의식이 가장 큰 문
제"라고 지적했다. '어려울 때 투자를 지속하고 원가절감과 기술 리더십을 통해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틀에 박힌 전략 만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적어도 D램 경쟁력 측면에서 볼 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와의 격차
가 크지 않다는 현실을 직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기존의 '틀에 박힌' 전략이었던 자사주 매입을 포기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새
로운 변화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송 애널리스트는 "향후 삼성
전자의 경영전략에 변화가 예상된다"며 "투자 생산 마케팅 수익성 M&A 등 총체적인 전
략 변화가 진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나아가 전략상 오류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내년 인사에서 경영진의 대폭적인 교체도 가
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제 M&A에 눈을 돌릴 때=삼성전자가 만약 자사주 매입에 사용한 11조5000억
원을 M&A에 동원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현재 일본 엘피다의 시가총액은 3조7000억원에 불과하다. 엘피다의 지분구조를 고려
했을 때 대주주가 되기 위해서는 최대 1조원 가량을 투입하면 된다.

하이닉스의 채권단 지분 36%에 대한 인수금액은 대략 3조원을 가량으로 예상된다. 송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하이닉스를 인수한다고 했을 때 독과점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며 "하지만 8인치 라인의 대체, 시스템 LSI 전환을 통해 이를 피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비록 M&A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별로 없을 수도 있지만, 삼성전자
가 연간 메모리 투자금액의 15%만이라도 M&A 투입했다면 최소한 필요 이상의 메모리
공급증가 우려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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