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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멀티미디어 전문기업인 홈캐스트(대표이사 이보선)가 인도와 미국시장을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

27일 홈캐스트는 올해 인도시장에서 500만불에 상당하는 디지털 셋톱박스를 수주한 데 이어 최근 800만불에 해당하는 물량을 추가 수주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도 디지케이블사에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인도시장에서의 사업목표인 2000만불을 초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3분기 실적도 매출액 223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을 이뤘다.

또한 홈캐스트는 4분기 내에 미주 시장 진출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부터는 미국시장에 대량물량 공급이 가시화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미주시장은 전세계 셋톱박스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시장이다.

현재 홈캐스트는 미주 시장 진출과 관련해 시제품을 공급해놓은 상황이며, 1차 공급분에 대한 시기와 물량에 대한 마무리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측은 “구체적인 물량과 공급가는 밝힐 단계가 아니지만 상당한 규모일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홈캐스트는 수익 극대화를 위해 상반기 매출비중에 대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셋톱박스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비중을 늘려 사업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성하고 있다.

홈캐스트 이보선 대표이사는 “방송사업자 시장에 대한 매출 증대 및 미주시장 진출로 흑자전환의 기점을 이룰 것”이라고 말하고 “매출구조조정을 보다 본격화하여 2008년에는 본격적인 이익구조를 확실히 다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