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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한양證]

한양증권은 1일 홈캐스트에 대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으로 주가 희석화 요인이 발생했다며 목표주가를 34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현재 주가 수준에서 49%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점과 올해 전체 실적 추정에 큰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감안,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주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홈캐스트는 지난 11일 70억 규모의 BW를 발행한 데 이어 30일 신주인수권증서(Warrant) 21억을 매입, 소각키로 했다"며 "이는 이번에 발행한 BW의 30%에 해당하는 것으로 신주 교환 조건과 워런트 매입소각 규모에 따르면 완전 희석을 가정할 때 약 12.3%의 희석화 요인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BW 발행을 통한 자금의 사용처는 원재료 등 구매자금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홈캐스트는 그간 매출 급증에 대비한 현금 유동성 확보에 주력해 왔으나 최근 인도 SUN사 향 일부 3분기 물량이 4분기로 이연됐고, 내년 인도 바티(Bhati)향 공급 스케쥴이 한 달 이상 앞당겨지면서 원자재 구매자금에 대한 압박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전체 실적 추정에는 큰 변함이 없으나 인도향 매출 조정과 세계 경기 악화에 따른 하이엔드(High End) 제품으로의 교체 수요 둔화 등을 고려해 200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1%, 4.8%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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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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