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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캐스트 A064240   코스닥  (액면가 : 500)      * 05월 24일 15시 28분 데이터    현재가 3,980  시가 4,015  52주 최고   전일비 ▼ 30  고가 4,100  52주 최저   거래량 253,384  저가 3,825  총주식수 10,905,266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디지털 셋톱박스 전문업체인 홈캐스트가 PMP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홈캐스트는 24일 지상파DMB 기능을 탑재한 휴대형 멀티미디어 기기(PMP) '티버스'(TVUS)를 출시, 디지털 멀티미디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신욱순 홈캐스트 대표는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품설명회를 갖고 "DMB와 PMP 일체형 제품은 아직까지 얼리어답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년보다 6배이상 성장한 60만대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라며 "신제품 '티버스' 출시를 통해 이 시장을 초기 선점한 후 홈서버, 홈네트워크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또 "국내 DMB단말기 시장이 2010년까지 1조3633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PMP 부문 매출 100억원을 달성, 시장점유율 10%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홈캐스트는 지난 2000년 설립된 디지털 셋톱박스 국내 2위권 업체로 제품 전량 해외수출을 통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 인정받고 있다. 판매량 기준으로는 세계 13위권 수준이다.

홈캐스트의 첫번째 야심작인 '티버스'는 일체형으로 지상파 DMB 수신율을 최대한 높였으며, 자체 생산을 하기 때문에 전자파 등으로부터 안정적인 품질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티버스'는 지상파 DMB 수신기능을 내장, 4.3인치 와이드 화면으로 영상 7개 채널과 오디오 11개 채널 등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또 윈도우 CE운영체제를 기본으로 AVI 코덱 뿐 아니라 WMV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파일의 재생 및 구현이 가능하다.

아울러 TV출력 기능을 강화, TV와 연결해 TV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DMB 방송을 녹화, 재생할 수 있다. 가격은 30GB가 49만8000원, 20GB가 44만8000원이다.

신 대표는 "향후 내비게이션 및 와이브로 등 다양한 컨버전스 기능이 추가된 후속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기존의 디지털 셋톱박스 수출로 구축한 해외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유럽, 아시아 등으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혜영기자 m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