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홈캐스트 A064240   코스닥  (액면가 : 500)      * 05월 31일 15시 30분 데이터    현재가 3,685  시가 3,760  52주 최고   전일비 ▲ 15  고가 3,780  52주 최저   거래량 126,436  저가 3,650  총주식수 10,905,266

'PMP관련주가 날개를 달 수 있을까.'

그간 판매부진에 시달려왔던 PMP(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제조업체들이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속속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주가 상승의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지상파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방송이 본격화된 점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PMP 관련주인 홈캐스트 레인콤 이랜텍 디지털큐브 등이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셋톱박스 전문업체인 홈캐스트(3,685원 15 +0.4%)는 지난 25일 지상파 DMB 수신기능을 내장한 신제품 '티버스'를 출시했다. 신욱순 홈캐스트 대표는 "월드컵 기간중에 제품을 빌려서 사용해보고 마음에 들면 구입할 수 있는 체험마케팅을 전개해 시장의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며 "월드컵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발판으로 올해 PMP 부문에서만 1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P3플레이어로 유명한 레인콤(8,460원 430 +5.3%)도 가격을 12만원대로 낮춘 '아이리버 포켓 TV'를 출시했다. MP3나 동영상 재생 등의 기능을 배제한 채 단지 지상파DMB만 수신할 수 있는 특화된 제품이다.

PMP 브랜드 '아이유비'를 인수해 PMP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랜텍도 지난 3월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는 PMP '아이유비 블루'를 출시했다. '아이유비 블루'는 근거리 무선 통신인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해 선없이 동영상과 MP3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PMP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디지털큐브는 최근 인기 제품인 아이스테이션에서 전자파가 과다 방출되는 것으로 밝혀져 전량 리콜이 됐지만 이 문제를 개선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월드컵이란 이벤트가 시장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고 유통에서도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어 일단 모멘텀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지상파 DMB관련 수요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모멘텀이 기폭제가 되면 향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