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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승측 "모보측 회계법인서 284억 과대계상 발견" 주장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홈캐스트(064240)가 분식회계를 한 사실이없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하지만 동승측은 회계법인 실사 과정서 드러났다며 형사 소송까지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홈캐스트는 13일 증권선물거래소의 분식회계설 공시요구에 이같이 답변했다.

홈캐스트는 "지난달 엠비메탈과의 합병 부결 이후 최대주주인 동승과 경영권 분쟁이 진행되고 있다"며 "동승이 대표이사와 이사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분식회계설을 이유로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홈캐스트는 그러나 "분식회계설의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투자자와 기업가치 보호를 위해 법무법인과 단호한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홈캐스트 관계자는 "그동안 회사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채 경영돼 왔기 때문에 분식회계가 힘든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며 "경영권 분쟁이 진행중인 기업에서 통상 상대방에 타격을 주기 위해 쓰이는 방법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동승측은 그러나 "모보와 합병을 위해 실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모보측 회계법인이 홈캐스트 재무제표에 부채 218억원, 비용 66억원이 계상되지 않은 사실을밝혀 냈다"며 "조만간 형사 소송도 진행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동승 관계자는 "조용히 홈캐스트 지분을 정리하자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며 그러나 "이미알게된 사실을 모른채 지분을 매각했다가는 차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문제를 제기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홈캐스트 A064240   코스닥  (액면가 : 500)      * 12월 13일 12시 26분 데이터    현재가 3,485  시가 3,250  52주 최고   전일비 ▲ 100  고가 3,700  52주 최저   거래량 533,085  저가 3,110  총주식수 10,905,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