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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에 숨겨진 특별한 힘

2007년 01월 13일(토)

'SBS스페셜-모유의 특별한 도전' 14일 방송(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출산율이 유럽 평균(1.5명)보다 높은(1.75명) 스웨덴에서는 아기 피부에 발진이 생기거나 가벼운 눈병에 모유를 바른다. 치과에서는 잇몸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모유에서 추출한 루테리 유산균이 들어 있는 껌을 권한다. 루테리 유산균이 들어 있는 오일과 정제(Tablet)는 스웨덴 일반 가정에서 배앓이 등의 상비약으로 쓰인다.

14일 밤 11시 방송되는 SBS TV 'SBS스페셜-모유의 특별한 도전'은 모유에 숨겨진 특별한 힘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미국 하워드 코언 박사는 1999년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후 모유 복용 1주일 만에 PSA지수(전립선 특이항원 지수)가 정상수치로 떨어지는 놀라운 결과를 보고 지금까지 8년간 모유를 구해 복용하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스웨덴 카트리나 스반보그 박사 연구팀은 모유 성분인 '알파 락트 알부민(α-lactalbumin)'을 강산성 물질과 반응시켜 만든 '햄릿(HAMLET=Human a-lactalbumin made lethal to tumor cells)'이라는 물질을 폐암세포에 주입한 결과 정상세포에는 해를 끼치지 않고 암세포만 골라서 파괴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국내 강지희 박사 연구팀은 최근 모유에서 추출한 가제리 유산균이 당뇨병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혀내고 특허를 출원했다. 이 가제리 균은 우유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프로그램은 이 같은 연구결과와 함께 모유로 희귀병에 걸린 아이를 살린 케이스, 아기와 살을 맞대고 수유하는 '캥거루 수유'의 장점, 모유은행을 통해 전해지는 사랑 등을 소개한다.
   p retty@yna.co.kr
(끝) 

참고로 강지희 박사 연구팀이 작년에 특허를 마치고 모유서 분리한 미생물로 전임상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모유서 분리한 미생물(유산균) 서 체 중증가 억제. 혈당강화 효과]

바이오니아 는 항당뇨 미생물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락토바실러스 가제리 균주를 포함하는 당뇨병 예방 및 치료제')를 출원했다고 30일 밝혔다. 바이오니아 는 인간의 모유에서 분리한 유산균을 이용해 당뇨병 예방 및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이번 특허를 출원했다.

바이오니아 는 지난 8월 '인간의 모유에서 분리한 프로바이오틱 활성 및 체중 증가 억제 효과를 갖는 유산균'에 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바이오니아 는 이후 후속 연구를 통해 당뇨병 예방 및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함에 따라 특허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니아 에 따르면 제2형당뇨 유발 모델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모유에서 분리해낸 유산균이 체중 증가 억제 효과와 함께 혈당강하 작용이 나타났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인 다식(다식)-다음(다음)-다뇨(다뇨)현상도 줄었다.

바이오니아 는 당뇨병 관련 신약 개발 진행과는 별도로 체중증가 억제효과가 있는 식품 첨가제로 사용하기 위한 허가 및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를 위한 임상대행기관 선정 및 일정 수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관련 제약 및 건강보조식품 제조업체 등과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위해 접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개발된 당뇨 치료제는 경구용 혈당강하제, 인슐린 제제가 사용되는데, 그 중 경구용 혈당강하제는 간 독성, 체중 증가, 저혈당 등의 부작용이 있다며 모유에서 분리한 유산균을 이용한 당뇨병 예방 및 치료제가 개발될 경우 안전성 이 높아 크게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수영기자 iml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