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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바이오니아는 2일 ‘모유에서 분리한 항비만 유산균’이 비만억제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니아에 따르면 임상시험을 진행한 영남대학교병원의 IRB(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인체시험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지난 1일 승인했다.

인체시험은 BMI(체질량지수) 23이상의 비만 단계 성인남녀 62명을 모집, 12주간 항비만유산균을 섭취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의 차이를 조사했다.

그 결과 유산균을 섭취한 집단에서 체중 증가가 억제되는 경향을 보였고, BMI도 유의하게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니아에 따르면 CT(컴퓨터단층)촬영 결과에서는 복부 피하지방면적의 증가가 억제되며, 허리둘레 및 엉덩이둘레가 유의하게 감소하는 체형상의 변화까지 관찰됐다.

바이오니아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연내에 식약청에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인정 신청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바이오니아는 "이번 연구결과는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다른 의학적인 방법에 비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체중 조절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기능성 원료 인정과는 별도로 국내외 제약사, 식품업체 등과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위한 활발한 접촉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명룡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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