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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케이프가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는 사업구조를 지닌 조선기자재 업체로 평가를 받으면서 급등하고 있다.

케이프는 3일 오전 9시14분 현재 전날 대비 8.58% 오른 4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에 이은 연일 급등세다.

현대증권은 이날 케이프(064820)에 대해 "조선기자재 업체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지니고 있다"면서 `매수`의견과 목표가 4만70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신공장 건설로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약 630억원을 투자해 증설하는 신공장으로 최대 생산량은 1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과점적 지위로 동종업계 최고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제품 판매단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케이프는 지난해말 기준 3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케이프는 추가 성장을 위한 M&A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대형실린더 라이너 한 제품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어 바람직하고 성공가능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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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형 (shi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