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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소프트 - 150조원 규모 "공간정보산업" 시장 최대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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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류정민 기자] '2011 디지털국토엑스포'가 오는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디지털국토엑스포는 국토해양부가 주최하며 대한지적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한측량협회, 국토연구원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디지털국토엑스포에는 국내외 공간정보 관련 첨단 기술과 제품이 한 자리에 모인다. 각종 컨퍼런스를 통해 최신 정보도 접할 수 있다.
29일 대한지적공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유엔정보지리포럼(UN-GGIM) 창립 총회인 '세계지리정보관리 고위급회의' 및 공간정보 세계표준기구인 OGC(Open Geospatial Consoritium)의장단 회의가 함께 열려 세계 150여 개국에서 50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 위치기반서비스(LBS), 3D, 증강현실 등 신기술과 기존 전통기술인 GIS, 지적, 측량 등이 어우러진 융복합 기술을 각국 대표단에게 홍보할 기획인 만큼 해외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에는 더욱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간정보산업 2015년 150조원 규모로 성장
대한지적공사에 따르면 세계 공간정보 산업의 규모는 오는 2015년 1250억달러(1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재 앱의 절반 이상이 공간정보를 활용하고 있으며 2013년이 되면 80%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구글은 2004년 인공위성 영상처리·분석 관련업체인 키홀을 사들여 '구글어스'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1년에는 위치기반 소셜커머스 업체 딜맵을 인수해 관련 산업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또 위치기반 온라인거래장터인 에어비앤비는 최근 투자사로부터 1억1200만 달러를 유치 받아 공간정보를 활용한 서비스가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흔히 '길찾기' '내비게이션' 등으로 일상에서 얘기되는 '공간정보'란 지표면과 지상공간에 존재하고 있는 각종 자연물(산, 강, 토지 등)과 인공물(건물, 도로, 철도 등)에 대한 위치정보와 속성정보를 컴퓨터에 입력 후, 이를 연계시켜 각종 계획수립과 의사결정 및 산업 활동에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든 정보시스템을 말한다.
공간정보를 잘 활용하면 상수도나 전력선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긴급한 조치를 통해 더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향후 실내공간에 대한 정보까지 구축하게 되면, 국토의 모든 영역에 대한 정보제공을 통해 재난, 재해, 환경,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세계 최고 기술력' 공간정보산업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이 같은 공간정보산업은 연평균 11%의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종이상으로 존재하던 아날로그 공간정보를 디지털화하는 국가지리정보체계(NGIS) 사업에 착수했고, 2010년부터는 4차 사업을 추진중이다.
뿐만 아니라 국가공간정보에 관한 법률, 민간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공간정보산업진흥법을 만들었고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위치정보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9월 16일 제정, 공포됨에 따라 내년부터 전국의 지적도를 디지털화하는 사업이 시행된다.
또 차량용 내비게이션이나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에 제공되는 공간정보의 제공 주체를 현 국토부에서 SK텔레콤이나 KT와 같은 민간업체로 다변화하는 등 관련 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30년까지 전국 3700만 필지에 대한 아날로그 종이지적도를 디지털 지적도로 바꾸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공간정보 기술의 발전은 무인기나 무인자동차, 로봇 등의 활용을 보다 활성화하고 이용자가 함께 참여하는 지리정보시스템도 실현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전문가와 업계의 전망이다.
김건태 디지털엑스포사무국장은 "우리나라는 국토가 넓지 않아 비교적 쉽게 공간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공간정보산업 관련 기술력과 응용력을 산업경쟁력으로 연계하는 것이 이번 엑스포의 취지"라고 말했다.
이번 디지털엑스포에서는 공간정보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시키기 위한 일반인 대상 강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인 아이들 안전에 대한 정보 활용 및 예비 창업자를 위해 공간정보를 활용한 상권분석 세미나가 열린다.
또한 국내 최대의 스마트폰 온라인카페 운영자가 직접 참가해 그간에 축적된 스마트폰 활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강연할 예정이다.
그 외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의 박기태 단장이 들려주는 '스마티즌의 독도 지키기'와 앱 개발자들이 직접 들려주는 '앱 개발자와의 멘토이야기'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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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의 공간정보 활용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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