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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코 손실 기업들이 정부의 정책 지원 기대감에 일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7일 키코 등 통화옵션상품에 가입했다가 환율 급등으로 환차손을 입은 수출업체에 대해 신규 외화대출을 허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외화대출 용도 제한 완화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키코 손실 기업들은 원화가 아닌 외화로 직접 키코 계약을 결제함으로써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환차손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소식에 전날까지 환율상승으로 급락하던 키코 관련주 중 일부가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우주일렉트로가 전날보다 12.01%(525원) 뛴 4895원을 기록, 6일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헤스본도 현재 전일보다 3.41% 올랐고 하락세로 출발했던 성진지오텍은 낙폭을 줄이며 보합 상태까지 회복됐다.

13.62%나 급락한채 출발한 심텍도 현재 1% 하락을 기록, 낙폭을 크게 줄였다.

한때 전일보다 9.83% 떨어졌던 제이브이엠도 -2.08%대 까지 회복됐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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