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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극세사 제품 세계 위 "웰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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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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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54 2012/03/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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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밸리 24시]산업용 극세사 제품 세계 1위 '웰크론'
매출 5% R&D에…나노 등 신소재로 사업 다각화
최종수정시간 : 2012-03-11 09:15

90년대 초 이미 미래를 내다보고 고부가가치 산업용 극세사 제품을 독자 개발해 세계 50여 개국을 사로잡은 국내 중소기업이 있다. 그 주인공은 웰크론. 이 회사는 의류용으로 사용되던 극세사를 클리너에 접목해 산업용 극세사 분야를 개척한 선도적 기업으로 한 해 40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거두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시장을 먼저 공략한 자신감 = 1992년 설립된 웰크론이 산업용 극세사라는 블루오션 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은 이영규 대표의 역발상에서 비롯됐다. 당시 의류용 소재로만 사용되던 극세사의 응용분야를 고민하던 이 대표는 일반 직물에 비해 흡수력과 세척력이 뛰어난 고흡수성 복합소재를 개발하게 된 것.

이 제품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산업용 고기능성 극세사 클리너로 흡수력이 기존 면소재보다 3배 이상 뛰어나다. 또 화학세정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닦음성과 세척력, 흡수력이 좋아 친환경 제품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에 웰크론은 극세사 클리너를 내세워 해외시장을 먼저 공략했다. 시장규모가 큰 것도 이유이지만 무엇보다 이미 환경문제에 민감한 선진 해외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내다봤기 때문이다.

우선 웰크론은 환경문제에 민감한 미주,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며 일본 제품도 눌렀다. 특히 미주, 유럼의 경우 화학약품 사용에 대한 규제가 엄격한데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아 웰크론의 전략과 맞아 떨어졌다. 클리너 제품은 현재 3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상품이 됐다.

▲웰크론 기술연구소 연구원들이 섬유 개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웰크론은 매년 매출액의 5%를 R&D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전체 인력의 20%가 R&D 연구인력들이다.
◇위기가 곧 기회로… = 1997년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겪었던 시기, 웰크론 역시 그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웰크론은 ‘위기가 곧 기회’라는 판단으로 오히려 투자를 확대했다.

첨단 설비를 들여 생산능력을 확장할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 좀 더 공격적으로 접근했다. 이에 유럽 바이어들의 주문이 급속도로 늘면서 1년 만에 3배 이상 매출이 올랐다. 이 같은 결과는 독자적인 해외마케팅 전략 덕분이었다.

웰크론은 해외 진출망 확보보다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다국적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지난 2000년 웰크론은 우선 다국적거대기업 3M를 공략했다. 전문전시회를 통해 3M 구매담당자와의 접촉을 거친 이후 2년간의 엄격한 품질테스트를 거쳐 결국 기존 거래처인 일본기업을 제치고 장기독점계약을 따냈다.

게다가 3M은 달러가 아닌 원화결제 방식으로 납품대급을 지급하는 웰크론의 파격적 계약조건에도 동의해 환손실 방지 대책도 마련했다. 이를 발판으로 웰크론은 현재 전 세계 50여개 국에 극세사 클리너를 수출하게 되는 쾌거를 이뤘다.

◇사업 다각화로 또 다른 해외시장 선점 = 웰크론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는 또 다른 해외 시장 선점의 지름길이 되고 있다.

웰크론은 지난 2002년 반도체나 LCD 제조시설의 오염을 제거하는 클린룸용 와이퍼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일본에서도 관심을 가진 제품으로 유명하다. 기존의 폴리에스터 소재의 와이퍼에 비해 미립자 제어와 흡수성, 내용제성 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클린룸와이퍼는 독일,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또 당시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로부터 부품소재기술개발 사업자로 지정된 이래 3년 만에 자체 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일본, 유럽 등의 제조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웰크론은 국내 다양한 분야의 선도기업과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지난 2007년 한방생리대로 잘 알려진 예지미인을 인수, 2010년 2월에는 플랜트 전문기업 한텍엔지니어링을 인수해 나노섬유 응용제품에 대한 상용화 작업에 돌입했다.

같은해 12월에는 한텍엔지니어링이 화공·에너지 플랜트기업 강원비앤이를 인수하면서 4개사 구도의 가족사 체제가 완성됐다. 이에 웰크론과 한텍에지니어링은 중동 등 해외시장에 대한 수주 경험이 많은 강원비앤이의 영업망을 활용해 방탄복, 해수담수화 플랜트 등의 해외수출 전략에 적용할 방침이다.

◇해외시장 선점 비롯 급성장 비결은 ‘R&D’ = 웰크론이 이처럼 급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연구개발(R&D) 분야에 대한 지속적이고도 과감한 투자다. 1997년 외환위기 시절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해 해외시장 선점에도 성공을 거둔 웰크론은 매년 매출액의 5%를 R&D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또 전체 인력의 20%가 R&D 연구인력들이다.

이들은 경쟁력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나노섬유, 신소재 개발 분야 석, 박사 과정에 꾸준히 지원하고 있으며 회사 측은 연구인력 확보를 위해 금오공대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웰크론은 극세사 분야 17건의 특허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출능력도 인정받아 관련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2000년, 2001년 연속 무역진흥 공로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고 2002년에는 수출증대 공로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웰크론은 지식경제부가 선정하는 세계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 사업 중 다기능성 고분자 멤브레인 소재 개발 사업자로 발탁됐을 뿐 아니라 웰크론의 다양한 극세사 제품들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또 지난 1월에는 중소기업청이 진행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대상 기업’에 웰크론이 포함됐다. 이 사업은 기술 경쟁력 및 수출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해외 마케팅, 금융 등을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웰크론은 글로벌 역량, 기술혁신 수준, CEO의 글로벌시장 진출의지 등 성장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확정됐다.

하유미 기자( jscs50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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