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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종목 중 95% 이상이 하락한 16일 장에서도 상한가로 마감, 투자자들의 부러움을 사는 종목들이 있다. "저 종목을 가진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일까?"라는 부러움을 받는 종목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혜택을 보는 투자자들은 많지 않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6일째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는 JS를 비롯한 8개 종목. 이중 디아만트와 그랜드포트 우선주를 제외한 보통주는 6개 종목이다.
  
JS는 지난 11일 대표이사가 바뀐 것을 전후로 급등 행진이다. 경영권 변경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의 1차 촉매 역할을 했다는 평가지만 최근 배 이상 오른데도 액면가의 60% 수준인 300원대에 불과한 저가주란 점도 이상급등의 요인으로 꼽힌다.
  
3일째 상한가 행진중인 파캔OPC 역시 최근 50% 이상 급등했지만 485원에 불과하다. 파캔OPC의 액면가도 500원이다. JS와 파캔OPC는 관리종목이기도 하다. 지난 3일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루미마이크로는 이날 상한가로 2200원대까지 올랐지만 여전히 고가주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지난해 작전주로 이름을 날렸던 신지소프트와 루보는 경영권과 관련한 재료로 급등했다. 3일째 급등중인 신지소프트는 경영권 매각을 재료로이날 상한가로 마감했다.이전 최대주주측과 경영권 다툼중인 루보는 현 경영진의 우호세력인 대성반도체가 지분을 확대했다는 재료를 등에 업고 5% 이상 올랐다.
  
최근 에스씨디 인수 완료를 선언한 액티패스도 이날 7% 이상 상승했으며 에스씨디까지 동반상승했다. 연휴 직전인 12일 두 종목은 이 재료로동반 상한가였다.
  
인기테마로 갈아타며 사명을 바꾼 기업들도 폭락장에서 선전했다. 이날 코스닥 상한가 종목 중 가장 비싼 주식인 이티맥스(6380원)는 '녹색성장'과 '에너지'를 결합한 '이그린어지'(e-Greenergy)로 이름을 바꿨다. 상한가를 기록한 우선주뿐 아니라 보통주까지 9% 이상 상승한 디아만트도 블루스톤 디앤아이로 바꾼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