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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악재보다 호재가 더 의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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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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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47 2008/11/1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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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3大 호재ㆍ악재' 누가 더 힘셀까

자고 일어나면 새로 불거져 나온 변수들로 주식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10일에도 국제 신용평가사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과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 변수들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줬다.

증시를 둘러싼 복잡한 변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증시 변동성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호재가 미치는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여러 번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 거래일보다 17.97포인트(1.58%) 오른 1152.4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동시에 전주 말 미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30포인트 가까이 오르던 증시는 곧바로 터져나온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여러 변수가 동시에 영향을 주면서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현재 국내 증시에는 3개 호재와 3개 악재가 힘겨루기를 하는 모양새다. 단기적인 긍정적 재료 중 첫 번째로는 중국 정부가 내놓은 4조위안 규모 경기부양책을 꼽을 수 있다.

이 같은 경기부양책 메뉴는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0%로 시장 예 상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무엇보다 중국 정부가 경기의 급격한 하강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9월 22일 이후 최대인 7.27% 급등하며 1874.80을 기록했다.

아직 지난해 최고점의 30%도 안 되는 주가지만 중국 경제에 대한 희망을 되살리는 불씨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나라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계업종과 철강업종지수가 10일 각각 10.55%, 9.79% 급등한 것은 중국 경기부양책이 중국 경제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국내 관련 기업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국내 증시의 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해외 뮤추얼펀드 중 신흥시장 펀드와 한국 펀드로도 오랜만에 자금이 순유입됐다.

증시 예비 자금으로 꼽히는 고객예탁금이 10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며 10조원을 돌파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세 번째 호재는 금융시장을 둘러싼 신용경색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해외 리보(런던 은행 간 금리)가 낮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지난주 말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각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김성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과 신용 스프레드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신용경색 염려는 한결 덜해졌다"며 "이제 남은 건 실물경제"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염려대로 국내 증시의 가장 큰 악재는 악화되고 있는 실물경기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ISM제조업지수와 구매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고 실업률은 예상을 상회했다. 각국의 200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끌어내린 것도 주가에는 부정적이다. 금융사의 해외 자금 조달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환율시장이나 증시에 참여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도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가 상승했음에도 신한지주(-1.24%) 우리금융(-4.48%) 등 주가가 하락한 것도 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피치의 전망 하향 조정은 국내 금융 불안에 대한 외국인들의 우려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이유는 은행이 부채를 줄여나가는 과정에서 국가의 대외신인도 악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이 이 같은 사실을 보여준다.

또 환율 방어를 위한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도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피치의 전망 하향은 우리 금융시스템에 대해 해외투자자들이 불안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다행히 미국과 통화스왑을 체결한 이후여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작은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은행과 건설사를 중심으로 부실 염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공세에도 회사채 금리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이 이들에 대한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호재와 악재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만큼 시장의 방향을 섣불리 예측하기는 힘들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은 "국가신용등급 전망 소식에도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많이 해소됐다는 증거"라며 "악재보다는 호재가 장을 이끄는 장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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