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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에 기관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비공개 테스트 중인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트래픽이 안정적인 수준을 회복하면서 주가도 전고점 회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http://www.hankyung.com/photo/201403/AA.8525500.1.jpg)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이달 들어서만 엔씨소프트 주식을 2095억원어치 사들였다. 기아차(2234억원) LG디스플레이(2140억원)에 이어 유가증권시장 순매수 3위다. 1월 중순 주가 조정을 기점으로 유입되기 시작한 기관의 ‘사자’는 이달 들어 매수 규모가 한층 더 커지는 양상이다.
연초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던 중국 ‘블레이드앤소울’의 서버 이용률이 이달 들어 회복세를 보이면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내달 2일부터는 ‘길드워2’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중국 모멘텀이 재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길드워2’는 북미와 유럽 등에 출시돼 밀리언셀러로 올라서며 성공을 거둔 대표작 중 하나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길드워2가 북미 시장에서 서비스 초기 1년간 2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점에서 중국 시장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가 한 차례 조정받으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줄어든데다 ‘블레이드앤소울’ 애니메이션의 일본 방영, 국내 모바일용 ‘리니지’ 서비스 론칭 등 2분기에는 주가를 끌어올릴 요인이 많아 반등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도 잦아들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 엔씨소프트 주식을 6만7000주가량 내다 팔았다. 한 주 전 매도 규모(24만주)의 25% 수준에 불과하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도 잦아들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 엔씨소프트 주식을 6만7000주가량 내다 팔았다. 한 주 전 매도 규모(24만주)의 25% 수준에 불과하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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