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은하수 저편에는,

우리가 늘 꿈꿔왔던 소망들이 있지.

모든 것 중에

인생(人生)의 끝이 있듯이

주식 또한,

그 끝은 있는 것이리라.

우리는 그 끝을 꼭데기라 부르지 않고

"고점"이라 부른다.

고점에 닿은 가격은,

날개를 잃어버린 채 하락으로의 귀로(歸路)에 접한다.

"누가..그 누가 불러주지 않으면..."

모든 것은,

돌아갈 명분을 찾아 헤매고 또한, 불러주길 원한다.

이별을 하는 것처럼

주식 또한, 그러하다.

아쉬움을 남겨두고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진리는 주식에도 통용된다.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한다는...

이런 인생살이와 같이 주식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음이리라.

불러준다는 것.

그 이름이 잊혀지기 전에 또다시 불러준다는 것.

우리는 이것을 일러,

"우량주" 라고 이름을 붙여줬을 뿐.

그 이름이 붙여지기 전에는

어느 것, 어느 주식이라도 외로운 길을 가고 있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단지...

찾아주고 불러줬을 그 이름, 그 주식.

그러면 그 것들은,

아무런 떼거정이 없이 그렇게 다시 환한 웃음으로 찾아오리라.

어느 것,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하지말라.

내가 아끼고 보듬을 때

사랑은 꽃처럼 피어나는 것과 같이

주식 또한,

날개를 펴고 창공을 날으리라.

바람이 불어주면...

더욱 좋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