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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7일 크레듀에 대해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지만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며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낮추고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강희영 애널리스트는 "크레듀는 3·4분기에도 실망스러운 실적이 예상된다"며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특검 및 구조조정 이후에도 삼성그룹향 이러닝 매출이 회복되지 않고 있고, 이러닝 부문에서의 단가 하락 영향이 2008년말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크레듀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177억원, 영업이익은 25.1% 감소한 29억원으로 추정치를 각각 19.9%, 33.9%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애널리스트는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3.7% 증가한 841억원, 영업이익은 69.0% 증가한 133억원으로 실적은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8.3배, 2009년 예상 PER은 18.4배에 거래되고 있어 동중 업체인 YBM시사닷컴에 비해 각각 4배 이상 할증 거래되고 있고, 메가스터디에 비해서는 각각 47.4%, 15.9% 할증 거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경진 기자 shiwall@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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