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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쓰리쎄븐의 100% 자회사인 바이오기업 크레아젠은 2일 '인간 및 비근교계 동물에서 세포독성 Ｔ임파구 활성을 효과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에 관한 국내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보건복지부가 4년간 11억6500만원의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해 개발한 것으로, 관련분야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특허로 등록이 되었고, 국제특허도 이미 출원되었다.

배용수 크레아젠 대표는 "이 특허기술을 이용하면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의 개발뿐만 아니라 면역세포치료제로 항암치료 후 치료효과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며 "이는 향후 면역세포치료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적 선점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레아젠은 지난달 식품약품안정청으로부터 신장암 항암면역세포치료제 크레아박스-알씨씨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배 대표는 크레아젠은 이 기술을 이용, 에이즈 및 C형 간염용 CTL 키트를 이미 개발하였으며,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항암백신 투여후 항암면역 측정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 기술을 이용하여 항암면역 관련 진단키트 개발도 상당수준 진전이 있다고 덧붙였다.

CTL(cytokine T lymphocyte)은 암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만을 전문적으로 사멸하는 T 임파구로 혈액 내의 CTL의 량에 따라 환자의 회복 정도 또는 병의 진전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실험용 쥐를 제외한 사람이나 영장류 및 가축에서 CTL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나 제품이 없었다.

이기형기자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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