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면역세포 꿈의 치료제인가?(크레아젠)쓰리쎄븐

작성자 정보

평민

게시글 정보

조회 923 2007/09/11 12:21

게시글 내용

(머투자료)

'1999년 5월 일본의 한 41세 남성이 폐암 진단을 받았다. 그해 7월 화학요법과 면역세포치료요법을 시작했다. 암은 이후 폐 외에 림프절 종양으로 전이됐지만 기존 치료법과 면역세포치료 요법 등을 꾸준히 병행했다. 림프절 종양은 거의 사라졌고, 폐암은 사라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하면서 2004년 화학요법을 종료했다. 2005년 그는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에 들러 면역세포 주사를 맞았다. 폐암은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있고, 림프절 종양은 사라졌다.'

면역세포치료제의 한 사례다. 물론 상당히 치료 경과가 좋았던 경우를 소개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례에서 주목할 점은 일상생활 중 병원에 들러 치료를 받고 돌아갈 정도로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 것과 암이 완치되지는 않았지만 생존기간이 길어졌다는 것이다.

◇4세대 항암치료법, 면역치료〓 사회가 고령화되며 암 발생률이 높아지고, 진단기술 발달로 암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같은 암을 치료하기 위해 현대 의학은 수술, 방사선 및 화학 치료법 등을 동원하고 있지만 부작용이 많아 환자의 고통은 큰 반면 과거에 비해 생존율이 개선되지는 않았다. 면역세포치료제 연구자들은 이같은 기존 암 치료법의 한계를 면역세포치료제가 보완할 수 있다고 본다. 1세대 치료법이 수술, 2세대와 3세대가 방사선과 화학항암치료였다면 이제는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4세대 치료법'으로 면역세포치료제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크레아젠의 배용수 대표는 "난치병은 면역세포치료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암 치료로 인한 생존율이나 완치율이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며 "면역세포치료제는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데다, 치료기간동안 환자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삶의 질을 크게 높여준다"고 강조했다.

면역세포치료제는 암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채취, 체외에서 그 수를 늘리거나 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처리를 해 배양한 뒤 다시 환자에 주입하는 요법이다. 우리몸이 갖고 있는 방어기제인 면역세포의 기능을 높여 암을 물리치겠다는 아이디어다.

image



◇일본에서 각광..생명연장 효과 뛰어나〓 시초는 1980년대 미국 국립 암센타의 로젠버그 박사였지만 널리 퍼진 것은 일본에서다. 현재 일본에서는 도쿄 국립암센터, 지바현 암센터, 도쿄여자의대, 요시다 병원 등 많은 의료기관에서 이 요법을 실시한다. 약 15개 대형 의료기관이 이 치료를 시행 중이며, 최근 5년새 이 요법만 전문으로 실시하는 개인 클리닉도 급증했다.

 일본에서 면역세포치료제를 만들어 병원에 공급하는 기업만 5곳. 이중 메디넷(동경 증권거래소 상장)과 림포텍 등이 대표 기업이다. 정확한 숫자는 알기 어렵지만 일본의 면역세포치료제 시장은 약 30억엔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 암치료가 유행하게 된 것은 '고도 선진의료기술'로 지정돼 의사 판단하에 자유롭게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효과가 좋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일본 국립암센터가 '란셋'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암 절제 수술을 받은 뒤 면역세포치료제를 투여한 환자는 투여하지 않은 환자보다 암이 재발하기까지의 기간이 평균 1.2년 긴 것으로 나타났다. 1992년부터 1995년까지 4.4년동안 간암 절제수술을 받은 150명의 환자 중 절반에게는 6개월 안에 면역세포치료제를 5차례 투여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두었다. 투여하지 않은 환자는 평균 1.6년뒤 암이 재발했으나 투여받은 환자들은 이 기간이 2.8년으로 늘어났다.

홍기웅 이노메디클리닉 원장은 "간암 수술 후 시술한 국립암센터 외에 지바현 암센터에서 폐암 수술 후 실시된 사례도 있다"며 "두 경우 모두 생명연장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런 이유로 일본에서 고도선진의료기술로 지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크레아젠이 생존기간이 10개월 미만이란 선고를 받은 신장암 환자에 수지상 면역세포요법을 실시한 결과, 9명중 5명이 28.9개월째 생존해 있다. 이 회사 배 대표는 "신장암은 매년 20만명이 걸려 10만명이 사망할 정도로 예후가 나쁘다"며 "사람 수는 적지만 5명이 선고받은 기간의 2배 이상을 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mage

 

 

게시글 찬성/반대

  • 2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 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

댓글 작성하기

댓글쓰기 0 / 1000

게시판버튼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