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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중외홀딩스가 전격 인수한 쓰리쎄븐(067290)이 인수발표 하루만에 상한가가 풀리며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2일 오전 9시38분 현재 쓰리쎄븐은 전일대비 8.9% 상승한 902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30일 중외홀딩스의 인수 발표로 시작된 주가 급등의 동력은 다소 약화되는 모습이다.

정효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쓰리쎄븐의 자회사 크레아젠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신장암 세포치료제를 출시했지만, 아직 매출은 미미하다"며 "중외홀딩스가 매출 추이를 당분간 관망한 후 타 자회사들과의 협력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쓰리쎄븐의 최대주주는 중외홀딩스와의 양수도계약 이전에 이미 나무인쿠르딩, 테드인베스트먼트, 권승식 등 3인에게 보유주식을 매각키로 계약이 되어 있던 상태여서 '일방적 계약파기'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나무인크루딩 등 계약자들은 "정상적으로 계약금을 지불했고, 주주총회 이사후보까지 올라간 상황에서 쓰리쎄븐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했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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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찬 (ahn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