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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크레아젠홀딩스는 8일 자회사인 크레아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약물전달기술 (DDS, Drug Delivery System)에 대해 일본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크레아젠홀딩스가 특허 취득한 기술은 '세포질 잔류성 세포막 투과 펩타이드 및 이의 용도'와 관련된 것이다.

이 기술은 단백질 및 생물학적 제제를 세포 내로 전달할 수 있도록 고안된 펩타이드로 세포막은 쉽게 투과하지만 핵으로는 이동하지 않아 유전자 손상을 최소화한 기술이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의 중합체로서, 보통 소수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형태를 ‘펩타이드’라 부르고, 다수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형태를 ‘단백질’이라 부른다.

크레아젠 관계자는 미국,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 자체 기반기술로 특허를 취득 함으로서 현재 추진 중인 해외시장 진출에 확실한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용수 크레아젠 대표는 "이번 기술은 세포 투과성 외에도 간(肝) 특이적 이동성을 보인다"며 "간질환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전달에 활용 시 매우 높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특성을 볼 때 현재 국내외에서 임상을 준비 중인 간암치료제 ‘크레아박스-에이치씨씨’와 간염치료제 ‘크레아페론’ 개발에도 이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아젠은 ㈜크레아젠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면역치료제 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김명룡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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