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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속의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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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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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677 2021/10/0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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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일겸사익입니다. 

어제 새벽 제가 글을 올린 이후 제 예상보다 더 많은 공감과 지지를 해주셔서 솔직히 놀랐습니다. 

저는 완장 차고 싶지도 않고, 그저 전재산 가까이를 투자하고 6여년동안 동고동락하며 함께한 셀트리온이 

이대로 가다가는 더이상 답도 없을것 같아 우리 주주님들에게 각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을 뿐입니다.

그런 저의 외침에 공감을 해주셔서 그래도 아직까진 집단지성이 살아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이번에도 긴 글이지만 꼭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최근까지 제가 봤던 시점으로 설명드리자면 우리는 목줄이 채워진 상태로 주인을 믿고 도살장으로 따라가고있는 한 마리의 소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어제는 글을 쓰지 않았느냐?? 만약 제가 글을 어제도 쓰게 되었다면 제가 집중 타겟이 되어 저의 말 한마디 한 마디에 태클을 걸고 제 논리를 뭉갬과 동시에 저 또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반박을 하다보면 의도치않게 편가르기가 될 것 같아 말을 아꼈을 뿐입니다.

그건 씽크풀에 오래 계셨던 분들이라면 어느정도 느끼시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이전 글에도 말씀드렸듯이 제 글을 쓰고 행여나 반향이 클 경우 이후에 나올 행동들이 예상되었기에 피아식별이 어려운 상황에서 

몇년만에 돌아온 사람이 글을 썼다고 폄하하며 회사편을 들어 분위기를 바꾸려고 할 뿐만아니라 회사에서도 옛다 콩고물! 이런식으로 

호재성 기사를 보낼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과연 그랬을 때 아직 긴가민가한 주주분들은 그동안

본인들이 따르던 회사의 입장을 대변하던 분들의 글에 옹호하고 이에 휩쓸려 와해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조용히 경과를 지켜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제 예상데로 지분 모으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며 회사편에 서서 말을 하시던 분들이 여럿 보이셨습니다. 


위의 그림은 제가 글을 쓰고 난 이후 인기글이 되었던 글 들입니다. 이로서 여기 내부에 네임드이건 아니건 우리 개미주주들을 위한게 아닌

회사를 위하여 회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분들이 상당수 많이 있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물론 그 분들이 하는 논리나 설명은 저와는 다를 뿐 틀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과 우리 주주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어느 의견이 더 옳고 그런지는 각자가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이걸 어떻게 하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할 수 있을지 이틀을 고민하다가 상당히 적절한 이야기가 생각난 게 있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물이 가득한 냄비 속에 개구리 몇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냄비는 아주 천전히 가열되고 있었고, 개구리들은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중 예민한 개구리는 물이 따뜻해짐을 느꼈지만 다들 아니라는 말에 불안한 마음을 추스렸어요. 그러나 물이 확실히 점점 더워졌고 이제는 다른 개구리들도 동의했습니다.


▲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때 동료 개구리들의 신망을 얻고 있던 자신만만한 개구리가 개구리들에게 호들갑을 떤다며 핀잔을 줬어요. 그 말에 개구리들은 조금 부끄러워졌고 수온이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개구리들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지만 말을 꺼내지 못했습니다. 개구리들의 피부는 벌겋게 익어가고 한순간도 버티기가 어려웠지만 유독 자신만만한 개구리만은 편안한 모습이었어요.



▲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개구리들이 어떻게 그렇게 편안할 수 있는지 물어보자, 자신만만한 개구리는 "고통은 살아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줘서 나의 모든 순간을 감사하게 되었어. 이 고통은 아마도 내 삶에서 가장 큰 선물일 거야."라고 했습니다. 개구리들은 모두 그를 존경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았어요. 예민한 개구리가 냄비를 뛰쳐나가며 "바보들아, 뜨거운 건 그냥 뜨거운 거야. 여기에 문제가 있다는 뜻일 뿐이라고!"라고 했지만 개구리들은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예민한 개구리처럼 불평불만만 늘어놓다가 이 순간의 소중함을 놓칠 수는 없었으니까요.


자신만만한 개구리를 포함한 냄비에 남아있던 개구리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물은 아주 뜨거워지고 개구리들의 피부는 익어가고 있었지만...

모두가 신뢰하는 자신만만한 개구리의 말을 믿고 존경하며

냄비 속에 남아있던 개구리들이 정말 안타깝네요..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다들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시려나요?? 위의 글에서 불은 무엇을 지칭하며, 냄비는 또 무엇이며, 끓는 물은 무엇을 지칭하며, 자신만만한 개구리는 누구이며, 냄비안에 있는 개구리들은 누구일까요?? 각자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자 그러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저 상황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요??

그냥 자신만만한 개구리가 얘기하는것 처럼 그냥 무작정 기다리면 될까요??? 주변에서는 하나둘씩 죽어나가고 있는 이 상황에서??

저 상황에서 개구리들이 살려면 불을 꺼주거나, 아니면 개구리들이 익어 죽기전에 차가운물을 부어주거나 개구리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아니면 예민한 개구리처럼 살기 위하여 떠나야만 합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단체로 힘을 모아서 이런 상황을 아예 뒤집어야겠죠.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말이죠.

그런데 그럴려면 우리에게 무기가 있거나 경계할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었어야합니다.

만약 우리가 만만하지 않았다면 저렇게까지 서서히 익어 죽어가는 걸 방치하였을까요???


우리는 회사의 소모품도 아니고, 손실 땜빵용도 아닙니다..... 왜 두 아들 급여, 스톡옵션, 주식배당, 현금남았다고 성과급 잔치 등등.. 이 모든걸 우리 소액주주에게는 단 한푼도 주지않으면서 회사는 우리가 가진 주식을 희석시켜가며 우리에게 손해를 계속 전가하면서 지금도 우리의 인내와 희생만을 요구하고 있는것일까요? 그것도 기다려봐라, 조만간이다, 올해 분기매출은 최소 5000억 이상이 될 것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꿀발린 말로 포장하면서 말이죠. "주식회사의 주인은 주식수가 많은 사람이다" 이건 주식회사의 기본입니다. 지금 경영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 주주들을 위해 일해주는 일개 사원이란말입니다. 왜 주주들을 위해 일을하는게 아닌 자신들과 자기 자식들을 위하여 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히고 죽어나가게 하느냐 말입니다. 매번 말로만 우리 회사의 주인은 소액주주 여러분들이다 그러고 하는 행동은 역겹고 눈엣 가시같은 존재로 지속적으로 와해 분열시켜 소멸시켜버리고 싶은 존재로 인식하느냐는 말입니다.


그리고 또 주식회사의 경영진은 주가를 관리하고 부양해야할 의무가 있으며, 주주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합니다.

미국에서는 그렇게 못할 경우 문책받고 사장이든 회장이든 짤립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어떤가요???


제가 저번글에 두 아들 해임시키자고 했을 때 회사의 편을 든 분들은 그거까진 너무하고 합병만이라도 추진해보자 또는

이건 아니다. 이후의 대책은 있느냐하며 물흐리고 편가르기를 시전하였습니다. 누가 회사를 망하게 하려고 그러나요?


그 지분을 모으고 있어야 경영진이든 회사든 우리를 최근까지 이렇게 무대응하며 개무시하지 못할것이기에 모으자는겁니다.

매번 지분도 없이 면담하러가서 회사에서 얘기한 후 우리의 재산인 주가는 어떻게 변했었나요???

그냥 그 순간만 넘기자는 생각이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는 주가가 내려가지는 않았을겁니다.


요즘 잘난 아버지를 둔 자식들이 참으로 많죠.. 곽상*, 장제*, 서정*,

저는 그런 아버지를 두지 못해서 내심 부럽기만합니다. 그래도 그런 잘난 아버지를 두진 못했지만

내 자식에게만큼은 누구보다 훌륭하고 멋진 아버지가 되기 위하여, 경제적인 자유를 꿈꾸며, 이 셀트리온에 투자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서**님은 직장도 매우 높은 자리를 만들어주고 월급도 빵빵하게 주고, 경영권까지 주는 훌륭하고 멋진 아버지가 되어있었고,

서**를 믿고 전 재산, 남편의 사망보험금, 있는돈 없는돈 다 부어서 멋진아빠 엄마가 되고팠던 우리는 무능하고 비참한 부모, 빚쟁이 부모가 되었습니다. 과연 이게 우리 소액주주분들께서 원하던 미래이자 결과입니까???


저는 그래도 아직 이 셀트리온을 사랑하고있습니다. 정말 잘 되어 우리나라에서 나온 세계 10대제약사가 되기를 바라구요.

그러나 이 과정에서 경영인들의 탐욕과 욕심 때문에 온전히 주주들만 희생하고 죽어나가고 이슬처럼 사라져야한다면

우리가 힘을 모아 경영진의 태도를 바꾸든, 정 안되면 경영진을 바꾸든 그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큰 결심하고 나서신 마스터99님과 현재 집행부님들께 부탁드립니다. 회사와 면담은 하더라도 지분을 모아서 동등한 위치에서

대화를하며 독소조항을 삽입하여 지키지 않을 시 어떤 조건을 걸어 확약을 받았으면합니다. (매번 지키지도 않을 말만 듣지마시고)

만약 대화가 파국으로 치닫을 시, 주가를 이지경으로 만든 경영진 포함, 특히 두 아들의 해임을 꼭 넣어서 임시주총을 열어

서**의 말대로 주식회사니깐 표대결로 해서 보여줬으면 합니다. (지금도 수많은 개인주주들이 옆에서 죽어나가고있습니다.)


이번일을 성사시킬려면 무조건 이전에 성사이전 경험을 갖고계신 삶의**님을 꼭 모셔와야합니다. 또한 뿔뿔이 나눠져있던

모모**, 수지* 등등 여럿 대표들과 합심을 하여야만 성사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살아남으신 주주님들께서도 지분율 모으기에 일말의 잡음도없이 협조 부탁드리며, 게시글이나 댓글에 이 운동을

방해하거나 훼방놓는 사견 공견들이 있다면 즉시 블라인드 및 명부를 누군가가 작성하여 철저하게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이 운동이 끝까지 이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자신의 재산은 스스로가 참여하지 않으면 지킬 수 없음을 명심하시고,

지금 이시간부로 현재 집행부를 절대적으로 지지해주시길 바랍니다!


게시글 찬성/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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