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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셀트리온 주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미지 홍보물 제작을 맡고 있는 '뭉게뭉게구름'입니다.

 우선 주주님들께서 한 푼, 두 푼 모아주신 소중한 '군자금'과 셀트리온 주주로서 선뜻 협조해주신 여러 주주님들 덕분에 특별한 일이 없다면 내일부터 인천 부평역과 서울 강남에서 저희 셀트리온 소액주주운동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영상이 송출될 것 같습니다. 힘들게 모아주신 소중한 군자금을 사용하는 것인 만큼 정말 잘해보고 싶었습니다만 솔직히 전문적인 업체에서 만든 것과 비교하면 너무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다 제 실력이 부족한 탓이니 주주님들께서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셀트리온 소액주주지분참여 홍보영상을 보시고 아직 참여를 망설이시는 여러 주주님들께서 마음을 돌리시길 기원합니다.

 홍보영상물을 제작하며 우연하게 국민의힘 합동토론회를 시청했습니다. (저는 특정 정당,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그냥 백색소음으로 틀어놓았는데 중간에 유승민 후보께서 홍준표 후보에게 '공매도 폐지' 공약에 대해 묻더군요. 유후보는 공매도 제도 자체는 있어야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공매도 제도는 외국인과 기관에게 유리하기에 상환기간 설정 등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신없이 작업하는 와중에도 유후보의 이 문장만큼은 너무도 또렷하게 들렸습니다. 새삼 그동안 공매도 제도 개선을 위해 힘써 오신 '오소나무'님을 비롯한 한투연의 노력이 헛된 것이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든 내년 대선 이후 공매도 제도는 대대적인 변화가 있겠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 주주가치를 개똥으로 아는 회사와 악질적인 공매도 세력에 대항하는 우리의 운동 - 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가 꿈꾸는 선진 자본시장이 가까워질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위해 

언젠가, 누군가, 꼭 승리해야할 싸움이라면 그게 우리였으면 좋겠습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입니다. 다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혹시 사측에서 보고 있다면 주주들의 분노가 얼마나 심한지 느끼시길 바랍니다.)

 (혹시 악질 공매도 세력이 보고 있다면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을 기억하기 바란다. 갈 때 가더라도 우리는 그냥 보내는 민족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