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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한투연 주관으로 개최되고 있는 공매도 규탄집회가 내일(12.8.) 11:10~13:00 광화문 소재 정부 서울청사 후문 앞에서 진행 예정입니다.

ㅇ 내일 12.8.(수) 집회에는 셀트리온 주주연대 집행부 및 셀트리온 주주분들이 가세하여 공매도 정책 개선 요구 등 열기를 높일 예정입니다. 참석이 가능하신 주주분들은 공정한 금융질서 확립을 위해 온몸을 불사르고 있는 한투연 정의정 대표님에게 큰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ㅇ  주주연대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연대 요구안에 대해 내일까지 답변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주주연대에서는 내일 집회 후 집행부 회의를 개최하여 회사측의 답변 여부 및 답변 내용에 따른 추진 방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ㅇ 행동하지 않으면서 말이나 글로서는 어떠한 주장이나 요구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가능한 안건과 협상이 불가능한 안건, 소액주주들의 힘으로 실행 가능한 안건, 실행 불가능한 안건에 대한 검토없이 막가파식으로 일을 추진할 수는 없습니다. 얻는 성과도 없이 상처뿐인 영광이 아니라 영광도 없는 상처만 가득하게 끝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ㅇ 회사와 소액주주가 강경하게 대립하여 투쟁만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세상의 그 어떤 투자자도 집안 싸움을 하고 있는 회사에 절대 투자하지 않을 것입니다. 집안 싸움이 진행될 경우 여의도 증권가에서 무엇이라고 할까요 ?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구경이 이웃집에 불이 난 불구경이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가 우리 얼굴에 침을 뱉고, 우리의 가치를 스스로 하락시키는 행위는 너무나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실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ㅇ 회사나 서회장에 대한 분노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공매도에 대한 울분도 멈추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회사나 서회장에 대해 하루종일 비난하고 질책하시는 게시글을 내일 하루는 잠시 중단하고 공매도 항의집회에 참석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공매도 항의집회에 참석하여 주가를 농락하고 유린하는 주가 조작세력을 차단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목소리를 함께 하여 주시면 그 순수함이 진실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어떤 말로도 주주님들을 위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ㅇ 오늘 수원에 계시는 알라우님이 저를 격려하기 위해 안양을 방문하여 저와 사무국장이 저녁 자리를 함께 하였습니다. 집행부를 격려하기 위해 오셨지만 멀리 수원에서 오신 분의 마음만 받고 제가 저녁식사를 대접하였습니다. 식사 중 주가로 인한 고충 등 아픔을 나누다가 알라우님이 마이너스 34% 계좌를 확인하여 주시길래 저보다는 손실이 적다 하였습니다. 저역시 마이너스 34%인 셀트리온과, 마이너스 52.5 %인 셀케를 확인시켜 주었더니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오히려 저를 위로하여 주셨습니다.

ㅇ 셀트리온에서 돈을 벌고자 진입하였다가 진흙투성이 늪지에 빠져 지푸라기라도 잡고자 하는 심정은 주주님들이나 저나 똑같은 심정일 것입니다. 마음 아파하고,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하고 스트레스로 원형탈모증 등 심각한 증세에 시달릴 것이라 봅니다. 하지만, 어려움에 직면할 수록 신중하게 생각하고 올바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제갈량과 같은 책사의 역할이라 봅니다. 

ㅇ 지름길을 선택하는 것도 좋지만 잘못하면 엄청난 절벽에 직면하여 되돌아가야 할 수도 있기에 주주운동 역시 몇 사람의 의견보다는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고, 공동체의 이익을 고려해야 한다 봅니다. 주주님들의 모든 요구사항을 바로바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힘이 주주연대에 없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고 주주연대도 한명 한명의 주주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너무 질책하거나 나무라지 마시고 남아 있는 힘과 끈기로 함께 하여 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어떠한 말로도 위로할 수 없기 그저 기운내시라는 말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