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아마도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지르실지 모르겠습니다

설렘과 불안이 겹쳤던 합병후 첫 주주총회를 마친 주말을 보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12년차로 셀트리온사에 기대와 좌절로 롤러코스트를 타고 있으며 그래도 
또 희망을 갖이고 마음을 달래며 처음 이런 글을 올려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참고만 해주시길요

저가 셀트와 애증의 인연을 쌓게 된 것은 수년 전 첫 주총에 참석 했을때 어느정도 성공

했다는 기업총수가 주총 의장이 되어 엄청나게 모인 주주들 앞에서 직접 의사 진행을

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을 식사시간을 훨씬 넘기면서 까지 하는것을 보고

신뢰감과 존경심을 갖이고 계란을 한광주리에 담게 되었고 지금까지 두얼굴로 버티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 이전에는 대주주회장이 직접 주총 의장단에 서는 경우를 보지못했고

대부분 그런 일들은 전문경영인들을 내세우고 있었지요

주가의 하락과 장기간 횡보장에서 많은 주주들의 불만이 쌓인 가운데 주총은 개최

되었고 뜻밖에 의장단에 아들 서진석이 올라가는것을 보고 순간 염려가 컷었는데

그동안 서회장의 소유와경영 분리론에 더 경계감과 경륜에 대한 의문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의외로 차분하고 조곤조곤 설명해 나가는 모습에 내용보다는 그런 염려는 

덜어지게 되었고요

주주총회가 좋은분위기로 끝날 상황은 아니었지만 몇몇 주주께서 홀딩스의 담보제공에

대한 의혹등을 집요하게 질의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분위기가 냉랭해 졌고 사측과 불소통이

극에 달하는 느낌과 주가 하락에 대한 응징인듯 했지만 우려감도 있었습니다

아뭏튼 다음날 주총결과에  대한 여론이 서회장에 대한 비판 글이 쏟아졌고 기업 이미지에 

상당히 안좋은 평가로 받아지는듯 했고 주가는 주총일과 다음날 까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연일 하락하였지요 아마도 실망을 느낀 분들의 탈출이 아닐까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기업은 최소투자로 최대 이익을 위해 때로는 돌아가기도 하고 편법도 쓰고

조직을 추스리기 위해 충격요법도 쓰고 탈세가 아닌 절세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게 되는데

그걸 바라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을텐데 그걸 원칙과 각론으로 따진다면 사측에서는 

언잖은 기분이 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래도 그중에 가장 이슈가 되었던 이사보수 한도액 안건에 대해 주주연대 대표께서 잘 처리

하셨고 질의응답 시간에도 영향력이 큰  30만원, 3.5조 책임경영등 정말 중요하고 난해한 

내용들을 차분히 설득하시며 주총답게 이끌어 주셔서 참 귀감이 되는듯 했습니다

어느분이 반쪽짜리 어용주주연대 라고 하셨다는데 왜 그런 말을 했을까요?

작금의 주가가 큰 문제긴 하지만 주주연대는 회사와 꼭 투쟁하고 대치관계에 있어야 

온쪽짜리가 되는건가요 주가의 하락횡보로 속이 터지는것은 누구나 당하고 있는 현실 

그래도 그동안 주주연대에서 무슨 일이 있을때 마다 시의적절히 대응하고 때로는 회사에 

강력히 요구하며 필요한 것을 얻어내고 밤잠을 설치기까지 대안을 마련하지 않았나요

지난번 합병 불발등 여론에 주가가 매수청구가 이하로 떨어져 불안에 빠저 있을때 회사와

소통 자사주 5천억을 추진하여 주가 방어 할 때만 해도 "이런회사 이런주주 없다"라는 문구에 

별 거부 반응이 없었고 모두가 주주연대를 지지하고 응원하지 않았나요

나름 주주연대 에서도 회사와의 대응에 대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혹시나 합병으로 그동안 있었던 일감 몰아주기,분식회계등 공견들이 

좋아하는 큰 리스크가 소멸된 이 시점에서 서회장께서 이제 아들 진석의 등단과 함께 제2의 

도약기로 삼고 실적으로 그동안의 불신을 덮고 실적으로 말 해보자 실적이 가시화 될때까지 

주주연대와 소통하며 주가도 잘 버틸수 있게 해보자 라는 긍정적 생각과 플랜으로 임하고 

있다면 그런 상황에서 그날은 많이 언잖을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언론에서의 

인성적 비판에 대해 살짝 불길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뭏튼 주주연대 엔돌핀대표님 실크로드님 그 외분들 모두 헌신적으로 정말 애 많이 쓰시고 

수고 많습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2024 3.5조 2030 12조, 글로벌TOP10 까지계속 질주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그러한 노고에 머지않아 무지개  우리모두 웃을날이 오지않을까 희망을 

가져봅니다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