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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2일 엔텔스에 대해 수익성이 높은 해외매출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올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홍종길·김현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엔텔스는 유무선 통신사에게 서비스 가입 및 개통, 고객관리, 과금과 관련된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는 업체"라고 소개한 뒤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들에 대한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이통사별 수직계열화된 시장 구조와 경쟁 심화 등으로 성장에는 한계가 있어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매출은 대부분 패키지 제품 판매로 추가 개발 없이 현지 통신사에 설치해 매출 인식기간도 짧고, 수익성이 높다는 평이다.

홍·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해외 매출은 인도네시아 PT텔레콤의 설비 및 증설 프로젝트 수주가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당초 목표에 못 미치는 25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이미 공급된 설비의 유지보수와 동남아시장 개척에 힘입어 전년대비 37.3% 증가한 3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3.1%, 22.1% 감소했지만 올해는 전년대비 14.2% 증가한 339억원의 매출액과 68.7% 증가한 1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들은 "올해에는 수익성이 높은 해외매출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4.4%로 전년대비 1.1%P 상승할 전망"이라며 "이동통신사의 결합 및 융합서비스를 위한 차세대과금시스템의 컨설팅과 구축이 개시되면서 신규매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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