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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위드가 상장 후 반토막난 주가를 관리하기위해 긴급 수혈에 나섰다.

위즈위드는 15억원을 투입해 자사주 50만주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3일 공시했다. 회사측이 밝힌 자기주식취득 이유는 ‘주주가치 제고 및 스톡 인센티브 활용.’

앞서 지난해 12월5일 공모가 5200원으로 코스닥시장에 첫 모습을 드러냈던 위즈위드는 상장 당일 6490원까지 올라서며 상한가를 기록, 새내기주의 위력을 발휘하는 듯 했다. 첫날 거래량도 총 주식수 1120만주의 절반이 넘는 723만주.

하지만 첫날 이후 주가는 5일 연속 하락하며 곤두박질쳤고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에는 2850원까지 하락하며 공모가 대비 주가가 반토막이 나기도 했다.

그러나 자기주식 취득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일인 지난 2일에는 상장 당일 이후 처음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3450원까지 올라섰다. 또 자기주식취득 공시를 한 당일에도 전일보다 290원 상승하며 3740원으로 이날 장을 마쳤다.

위즈위드 김종수 대표는 “주식이 저렴할 때 자사주를 취득하는 것은 회사 가치를 올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고 이번에 취득한 주식은 향후 우수 인력을 유치해 회사를 성장시켜나가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며 “회사의 사업 진행이 예상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이달 중순께부터 본격적인 IR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시장에서 좀더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ada@fnnews.com김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