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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교보증권은 유엔젤의 목표주가를 9500원에서 8500원으로 내린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3일 1만3500원에서 9500원으로 조정한지 채 한달이 되지 않아 목표가를 재종한 것. 그러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지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태국발 악재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28일 유엔젤 종가는 5620원이었다.

홍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올 예상 실적 대비 PBR 1.0배 수준이며 시가총액의 절반이 넘는 400억원에 이르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자산가치 기준으로도 현 주가는 크게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유엔젤은 전날 태국 DTAC사와 컬러링서비스 수익배분 사업 재계약에 따른 수익배분비율 하향으로 올해 DTAC사의 컬러링서비스 관련 매출을 11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교보증권의 기존 전망치인 181억원 대비 40% 하향된 수준이다.

교보증권은 이에 따라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는 ASP부문의 매출 감소로 올해 매출액 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37억원(전년대비 -4.2%), 105억원(-24.1%)으로 예상했다.

전필수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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