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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박경조 기자 = 경상대학교는 25일 오후 농업생명과학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하영제 제2차관을 초청, '농어업, 농어촌 녹색성장 전략과 추진과제'라를 제목으로 특강을 가졌다.

하 차관의 이날 특강은 지구온난화 현상의 심각성과 녹색성장의 필요성을 전파하고 녹색성장을 범정부 차원에서 국가 성장동력 전략산업으로 추진함에 있어 전 국민 공감대 형성과 녹색성장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특강은 농생대 교수, 학생, 직원, 농민교육과정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 차관의 특강과 질의응답 등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하 차관은 특히 지구온난화 등 환경변화에 대비하는 농어촌, 농어업부분의 10대 추진전략을 소개해 농업인, 교수, 학생 등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하 차관은 4대 추진전략으로 ▲농어업의 녹색성장 동력산업화 ▲저탄소 국가식품시스템 구축 ▲농산어촌의 녹색공간화 ▲선제적 기후변화 대응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또 이 4대 추진전략에 따른 10대 과제로는 ▲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추진 ▲에너지 절감.효율 증진 ▲친환경 농수축산 확대 ▲녹색 농어촌 만들기 ▲농촌활력 증진 ▲녹색 식문화 확산 ▲저탄소 식품산업 육성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국제협력 강화를 꼽았다.

하 차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온난화에 따른 농작물 재배적지 변화 및 작물생산성 변화에 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해외조림사업을 추진하고 산림자원 외교 강화, 개도국 지원 국제산림협력사업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을 마친 뒤 하 차관은 합천군 합천읍 소재 농기계임대사업 현장과 사천시 서포면 보승수산(수산양식업체), 함양군 농업인교육관을 차례로 방문, 농어업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