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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1초'전쟁] 스마트폰 '속도' 주도권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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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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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77 2012/10/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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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강혁 기자] "부팅 속도 단축에 가장 앞서 연구되는 분야는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휴대전화의 특성상 빠른 부팅 후 사용이 가능해져야만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IT업계 한 관계자의 말이다. 실제 가장 체감 부팅속도가 긴 것은 바로 스마트폰이다.

안드로이드, IOS 등 운영체제(OS)를 불문하고 스마트폰의 부팅은 국내 제조사들이 갖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이다.

현재 이 분야는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연구와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미 몇몇 업체는 삼성전자, LG전자(토론, 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 팬택 등 주요 제조사와 접촉해 빠른 부팅속도에 대한 솔루션 도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에서 용역을 받아서 연구를 벌이고 있는 중견업체들이 여러 곳"이라면서 "미래의 먹을 거리가 속도 주도권을 쥐는 쪽에게 돌아가는 문제여서 현장의 기술개발 노력은 밤낮이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스마트폰 부팅과 관련해서 가장 활발한 업체는 일단 크게 세 곳 정도로 꼽을 수 있다.

 

아로마소프트(토론, 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는 '제트부트(JetBoot)' 솔루션을 통해 리눅스-안드로이드 OS의 스마트폰 부팅을 앞당겼다.

제트부트는 부팅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스템만을 분류·인식하는 방식을 채택해 기타 애플리케이션들은 부팅 후 실제 사용을 할 때 인식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본격적으로 부팅 기술에 대한 경쟁이 시작되면 스마트폰 부팅을 30~40초씩 기다리던 시대는 순식간에 지나가게 될 것"이라며 "국내 주요 제조사에서도 부팅 기술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고 적용 방식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고부가가치 사업인 스마트폰에 이같은 빠른 부팅 기술이 선보여지면 향후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던 TV, 셋톱박스, PC 등의 분야에도 또 다른 전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이 부분의 자체 기술 개발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담하는 조직을 만든 바 있다. LG전자도 '선도 경영'을 모토로 부팅시간 줄이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하드웨어만큼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공을 들이는 셈이다.

[IT업계 '1초'전쟁] 스마트폰 '속도' 주도권 잡아라

2012/09/25 14:41:12 뉴스핌


 

[머니투데이 김건우기자]

 

[이현진 아로마소프트 대표, 부팅 플랫폼 JetBoot 개발]

072770이제 스마트폰 경쟁력은 부팅시간이 결정합니다."

이현진 아로마소프트 대표(43)는 지난 24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 본사에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신성장동력을 묻자 글로벌 제조사의 동일한 스마트폰 두 대를 내밀며 

이 같이 말했다.

"직접 켜보시죠" 이 대표의 주문에 두 대 스마트폰의 전원을 동시에 켜봤다. 첫 번째

폰은 전원을 누르자마자 제조사의 로고가 켜지며 부팅시간이 6.9초 밖에 걸리지 않았

다. 반면 다른 폰은 부팅시간이 31초나 걸렸다. 기자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부팅시간

도 대략 30여 초가 소요됐다.

이 대표는 "요즘 노트북 광고에서도 빠른 부팅시간이 이슈"라며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경쟁이 어느 정도 정점에 다다른 지금, 부팅시간이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

했다.

지금까지 스마트폰은 하드웨어 사양에 대한 경쟁이 치열했지만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

시S3를 시작으로 사용자 편의성이 중요시되고 있다. 이 대표는 사용자 편의성의 시작

이 부팅시간이라며 빠른 부팅을 위해 개발한 모바일플랫폼 제트부트(JetBoot)를 강조
했다.







아로마소프트는 1998년 이 대표가 친구들에게 100만원씩 빌려 마련한 자본금으로 구로

디지털단지 내 오피스텔에서 출발했다. 당시 목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J

AVA)를 활용한 운영체제(OS)를 만들어 마이크로소프트(MS)를 넘어서겠다는 것이었다.

당시 LG텔레콤(현 LG유플러스)과 JAVA를 내장해 화려한 동영상을 제공하는 일명 '자바

폰'을 내놓았다. LG 휴대폰에서 증권, 게임을 즐길 수 있던 건 모두 아로마소프트의 

기술 덕분이다. JAVA를 개발한 선마이크로시스템즈에 거꾸로 '자바폰' 소프트웨어를 

수출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01년 한국형 무선인터넷 표준 플랫폼 위피(WIPI)를 최초로 개발하면서 모바일 소프

트웨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05년부터 휴대폰에 WIFI 탑재가 의무화되면서 실

적이 급증했고 2007년 7월 코스닥시장에 직상장하게 됐다.

하지만 2009년 휴대폰의 WIPI 탑재가 폐지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JAVA 기술력은

아로마소프트의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마련했다. JAVA 관련 기술을 휴대 단말기와 소형

단말기 시스템에 맞도록 개정한 엠티(mTea)가 전 세계 이동통신가 28개 업체에 납품

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스마트 시장의 개화와 함께 JAVA는 다시 아로마소프트에게 도약의 기회를 제공

했다. 현재 구글의 안드로이드 시스템은 JAVA를 참조해 만든 스마트폰 플랫폼이다.

덕분에 아로마소프트는 JAVA 기술을 이용해 JetBoot를 개발할 수 있었다. 최근 정보통

신산업진흥원으로부터 '모바일 단말용 빠른 부팅 솔루션 플랫폼 개발'에 대한 15억원

의 정보통신응용기술개발지원을 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아로마소프트는 기술적으로 강하지만 영업 면에서 약했다"며 "제조사의 니

즈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부팅시간이란 틈새전략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빠른 부팅은 JAVA의 역사만큼 오랫동안 개발을 거듭했지만 안정성 

때문에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 없었다. 부팅시간은 전원을 누른 뒤 사용자가 원하는

시스템(메인 화면)에 도달하는 시간을 말한다. 매일 스마트폰 내 어플리케이션들이 업

데이트되면서 메인 화면 구성이 달라져 오류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아로마소프트는 부팅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스템만을 분류·인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기타 애플리케이션들은 부팅 후 실제 사용을 할 때 인식하게 된다. 때문에 휴대폰의

안정성 내에도 문제가 없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JetBoot의 활용영역이 단순히 사용자의 편의성을 떠나 스마트폰 개발 시장의 변

혁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내비게이션, 스마트TV 등 다양한 

실생활 가전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 제조과정에서 검수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효

율성도 높일 수 있다.

이 대표는 "보통 스마트폰의 전원버튼을 누르는 검수과정이 30초 걸렸다면 이를 6초로

줄인 것"이라며 "시간당 테스트할 수 있는 수량이 높아지기 때문에 생산수율도 증가

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JetBoot를 글로벌 휴대폰 업체들에 공급하는 방안이 협의되고 있다. 일단 본격적

인 공급이 시작되면 빠른 부팅에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로

마소프트는 휴대폰 대당 로열티를 받아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은 휴대폰을 1대 팔 때마다 퀄컴에 휴대폰 원가의 5~6%에 

달하는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다.

 

이 대표는 경쟁력 있는 제품이라면 많은 로열티를 주더라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기술은 설명이 필요가 없어야 한다"며 "JetBoot를 직접 본다면 차별화된 

경쟁력이 무엇인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공에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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