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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피용익기자] 19일 오전 증시에서 케이에스피(073010)가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영중공업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오전 9시9분 현재 케이에스피는 전일대비 11.65% 상승한 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 상한가에 이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케이에스피는 지난주 장 마감 후 "신영중공업의 중장기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차원에서 신규자금 투입, 지분 인수 등 제반 협력 방안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

케이에스피는 이번 MOU를 통해 향후 1개월 또는 본계약 체결일 중 먼저 도래하는 시점까지 신영중공업 지분 인수에 대한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갖게 됐다.

이와 관련, 정인호 케이에스피 대표이사는 "케이에스피의 엔진밸브와 신영중공업의 LNG BOG 재액화 장치는 각각 세계 3대 제조업체만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분야"라며 "이번 양사의 결합은 조선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이룬 두 기업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무한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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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용익 (yon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