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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롬써어티 분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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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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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2 2006/08/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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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써어티 분석(1) - 현재의 코스닥 장세
 
코스닥 종합지수는 일봉에서 데드크로스가 난 상태라 일견 좋지 못한 상태입니다.
여차하면 코스닥 지수는 520선까지 후퇴할 수도 있지요.
최악의 경우엔 490선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한참 전에
기관이 내버린(?) 코스닥의 반등은 아직까지 매우 힘들어 보입니다.
그러나 분명 하방경직성(밑으로 더 이상 크게 떨어지지 않고자 하는 힘)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스닥 주봉과 월봉의 매물대를 보면, 500선 전후의 지지가 매우 강력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코스닥에 진입하는 것이 큰 손해를 입지 않는다고 볼 수 있는 근거입니다.
 
단, 회복하는 시간이 문제인데요...
지난 몇달간 국내 기관이 코스닥 종목을 대거 팔아서
외국인들의 대량 매도(10조원 이상의 거대한 규모!)로부터 거래소(코스피)를 방어하고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래서 코스닥은 떨어지고 거래소는 오르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지요.
또한 환율과 유가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큰 위험성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코스닥 내 많은 개별 기업들의
펀더멘털(기초 체력) 자체가 약화되었습니다.
부도 기업이 점차 늘고
(중견 휴대폰 제조업체인 VK를 기억하십시오!), 부도 위험에 처한 기업도 역시 늘어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웬만한 큰 손들은 코스닥에서 대거 이탈했습니다.
코스닥은 폭락 외엔 별 도리가 없었지요. 
특히 환율에 취약한 IT 수출주, 유가에 민감한 중소 화학주들은 더 크게 폭락했습니다.
게다가 지난 2년간의 상승장을 이용한 유상증자의 남발로
커다란 물량 부담이 생겨서
코스닥 내 대부분 종목들의 주가는 여러 가지 반등의 기회가 주어져도 좀처럼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코스닥(특히 기술주)을 잡고 있던 많은 개인들은 이미 엄청난 손해를 보았을 겁니다.
 
다시 "시간 문제"로 가보죠.
큰 하락 뒤에 V자형 상승이 나오는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대개는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아닌 게 아니라.
지금 코스닥에서 큰 폭의 하락 뒤에 옆으로 꽤 오랫동안 기기만 하는 종목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거래소의 대형 우량 종목들이 코스닥보단 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신권의 선물/옵션 거래 제한
(투신권은 연말까지 코스피 200종목을 많이 사야만 합니다)도 거래소 대형 우량주가 더 유리하게 만들었죠.
 
그렇다면,
개미들이 선호하는 코스닥(특히 기술주)엔 영 기회가 없는 것이라고 보아야 할까요?
생각을 조금만 달리하면, 당연히 지금 상황은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폭락 후의 장기간 횡보는 
여러 큰 손들이 야금야금 물량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향후 엄청난 폭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삼성전자, LG필립스LCD 같은 대형 기술주들은 오르고,
(왜 오를까요? 국제 D램 가격과 LCD패널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와이브로 테마주들을 제외한 소형 기술주들은 몇달간 줄기차게 횡보만 하고 있습니다.
이는 조만간 소형 기술주들이 크게 오를 전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 시기가 문제입니다. 지금이 코스닥 기술주에 들어갈 시점인지 아닌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그러하기에 코스닥은 조금 더 지켜봐도 되긴 됩니다.
그렇지만, 코스닥의 변덕스러운 특성상 갑자기 오를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요.
따라서 지금부터 조금씩 조금씩 슬금슬금 발을 담궈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아마추어의 어설픈 분석(?)입니다만, 정보교환의 차원에서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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