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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써어티 분석(2) - 반도체와 코스닥 반도체
중요한 이야기는 지금부터입니다.
이에 먼저 약간 뜬금없는 이야기부터 하자면,
흠..
삼성전자는 더 오를 수 있습니다!
대만 반도체 공장에 불이 나면, 삼성전자를 매수해라!
교과서적 표현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하면 되고, 외국인들은 그렇게 하지요.
지금 대만공장에 불이 났나요? 아니요.
하지만, 거의 그것에 필적하는 일이 생겼지요.
(뭐냐고요? 찾아보세요. 나옵니다.)
D램 공급이 달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앞으로 더 오를 여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코스닥 반도체지수는 어떤가요??
밑바닥에서 여태 헤매고 있습니다.
왜 이럴까요?
2분기 실적 때문입니다.
코스닥의 IT 수출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2분기 순이익이 90%나 감소했습니다.
아시죠? 환율..
그런 상황에서 삼성전자, LG전자가 납품단가 인하를 강요하니...
실적 안 좋을 수밖에 없었지요.
(증권사의 개씨부럴 애널놈들도 그 정도는 다 알았을텐데, 고가에 매수하라고 지랄을 해댔지요.)
그럼 3분기 이후로는??
IT의 다른 섹터는 몰라도 반도체 및 반도체 관련주는 2분기보다 못할 가능성이 거의 제로입니다.
(프롬써어티는 반도체 만드는 회사는 아니지만, 반도체 경기와 매우 친하지요.)
바로 앞에서 언급했지요. D램 공급 달린다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실적이 2분기보다 나빠지는 게 가능합니까?
다시말해, 2분기 실적이 사실상의 바닥이라는 것이죠.
현대증권 애널이 3분기 이후에도 프롬써어티가 별 볼 일 없다고 말했는데요.
반도체 관련주가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이거 이거 제대로 미친 놈 아닙니까? 아니면, 사기꾼이든가!
하긴, 제가 미친 것인지도 모르죠.
제가 모르는 것을 그 놈이 알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어쨌든 코스닥 반도체 지수는 현재 거의 바닥이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방경직성! 강합니다!
700선 밑으로 강한 지지력이 있어 더 떨어지기 힘든데다가,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은 호재가 있습니다.
증권사 애널들이 80년대처럼 지가 팔려고 매수권고하고 또 지가 사려고 매도권고 하면 안 되지요..
정말 팔아야 할 이유가 있다면 저를 설득해 보십시오.
그럴 듯 하면 제가 따르지요.
아직까지는 그럴 듯한 논리가 별로 없습니다.
다음 기회엔 프롬써어티라는 종목에 대해 좀더 직접적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조금은 쓸데없게도(?) 많이 돌아서 이야기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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