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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 제공 업체인 플랜티넷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올해 목표주가도 하향조정됐다. 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플랜티넷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99억원으로 지난해 228억원에 비해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도 30억원으로 추정돼 지난해(63억원에)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평가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랜티넷 실적이 악화된 이유는 2분기 하나로텔레콤 고객에 대한 영업이 중단됐고 KT 고객들이 VDSL로 전환하면서 해지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가입자가 꾸준히 회복될 것으로 평가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홍 연구원은 "KT의 VDSL 가입자에 대한 영업을 개시하면서 신규 가입자가 늘고 하나로텔레콤 해지율이 점차 줄고 있다"면서 "올해 가입자는 전년 말 대비 8.3% 줄 것으로 보이나 내년에는 138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